[헬스동아]더와이즈치과, 발치-뼈이식-기둥 삽입 ‘한번에’… “임플란트 두려움 잡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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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임플란트

잇몸 상태 등 정확히 파악해
수술 횟수-절개 최소화
환자 통증-부기는 절로 줄어

TMG 임플란트 수술은 보통 2회 이상 걸쳐 진행되는 임플란트 수술을 1회로 줄였다. 수술 횟수가 줄면서 환자는 부담은 줄이고 통증 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제공
TMG 임플란트 수술은 보통 2회 이상 걸쳐 진행되는 임플란트 수술을 1회로 줄였다. 수술 횟수가 줄면서 환자는 부담은 줄이고 통증 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제공

《정모 씨(42)는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큰 일명 ‘치과공포증’ 환자다. 항상 치통을 참을 수 있을 만큼 참다가 진통제로도 도저히 가라앉지 않을 때 치과를 찾곤 했다. 그러다 작년에 만성치주염이 심해져 병원에서 임플란트를 권유받았다. 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 차일피일 치료를 미뤘다. 치아가 흔들려 도저히 음식을 씹을 수 없게 되자 할 수 없이 병원을 다시 찾았다. 정 씨는 잇몸 뼈가 부족해져서 뼈 이식 시술까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많은 환자들은 통증을 가장 두려워한다. 문제는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상태를 악화시키는 일이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원장은 “임플란트 상담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환자가 치료에 대해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치과 치료 장비들이 작동하는 소음과 수술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편함, 치료 경험자들의 이야기가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부추긴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이런 환자들의 두려움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수술 기법을 찾기 위해 환자들이 느낀 통증과 부기를 추적하고 치료를 좀 더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통증과 부기 줄인 TMG 치료법


임 원장의 TMG(Trans Mucosal GBR) 수술은 치아 발치, 잇몸 뼈 이식, 인공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처(인공지근)와 2차 수술 시 연결하는 임시 지대주(힐링 어버트먼트) 삽입을 수술 1회에 모두 시행한다. 보통 2회 이상 진행해야 하는 수술을 1회로 줄인 것이다. 수술 횟수와 잇몸 절개를 최소한으로 줄이면 그만큼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부기가 확실히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수술 단계를 압축한 방법은 잇몸의 상태와 주변 신경과 조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 노하우와 수술기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절개 없는 ISI 뼈 이식 수술법


임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시 횟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통증과 부기가 반복되는 것”이라며 “수술 횟수가 늘어나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상악동거상술’이 동반되는 임플란트의 경우 일반 임플란트나 뼈 이식술에 비해 수술 횟수와 기간이 길어 환자들이 치료 과정을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상악동은 위턱뼈와 광대 사이의 비어 있는 공간을 말한다. 윗어금니 부분에 치주염을 장기간 앓거나, 치아 없이 오랜 시간 방치한 경우, 상악동이 점점 내려와 위쪽 잇몸뼈 면적이 줄어들고 잇몸뼈와 상악동이 서로 가까워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심으면 인공치근이 상악동을 관통하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먼저 잇몸에 뼈를 필수적으로 이식해 면적을 확보하는 상악동거상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잇몸을 절개하고 뼈 이식재를 채워 넣는 수술법은 절개 범위가 커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절개로 인한 출혈로 부기와 멍을 피할 수 없다. 임 원장은 상악동거상술 시행 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특수 주사기를 사용해 내려온 상악동을 위로 들어올리고 뼈 이식 재료를 주입하는 ISI(Infernal Sinus Injection) 치료법을 시행한다. 이럴 경우 통증이나 부기가 거의 없다.

임 원장은 “모든 치료 계획의 기본은 올바른 진단에서 시작한다”며 “진단이 잘못되면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특히 잇몸 뼈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술 전에 환자의 치조골의 골밀도와 구강구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무를 파악한 후에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따라서 숙련되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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