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Q&A]「잠자리」 가지면 아픈데…

  • 입력 1998년 7월 7일 19시 29분


Q:

결혼한지 3년된 주부입니다. 1년 전에 아기를 낳았고요. 2,3개월 전부터 성교때 아파서 괴롭습니다.병이 생긴 것은 아닐까요?

A:

성교 때 아프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돼 있다는 적신호입니다. 성생활을 하면 긴장이 풀리고 즐거워야 정상입니다.

많은 경우 배우자의 과격한 행위 때문에 통증이 생깁니다. 아프면 주저하지 말고 남편에게 편안하게 해달라고 부드럽게 요구하세요.

전희가 부적절해 성교통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여성이 성적 흥분에 도달하지 못하면 질 분비물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아 아픈 거죠. 충분한 전희가 해결책입니다.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협조를 받아야겠지요. 그래도 성적 흥분이 쉽사리 이뤄지지 않는 경우엔 질윤활액을 사용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질염이 있을 때에도 아픕니다. 곰팡이균이나 트리코모나스 헤르페스 클라미디아 등에 감염된 경우 성교통이나 불편감 하복부통이 생깁니다. 물론 질염의 주증상은 냉 대하증입니다. 그러나 다른 증상 없이 성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클라미디아에 감염되면 그러합니다.

홍순기(인애산부인과원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