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9단의 이 한수]한국바둑리그 12라운드 1경기 5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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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훈 5단(신안천일염) ● 윤준상 9단(한게임)
마늘모가 묘수

한국바둑리그 8개 팀 가운데 6위 한게임(5승 6패)과 7위 신안천일염(4승 7패)은 1판만 져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어렵다. 한게임 제2장 윤준상 9단과 신안천일염의 3장 한상훈 5단이 14일 밤 팀 전적이 2 대 2인 상황에서 5국에서 만났다.

▽장면도=국면은 백의 실리가 도처에 많은데다 백 1로 중앙 흑 5점을 포위하면서 유리하게 전개되는 상황. 백 1로 씌웠을 때 흑 2는 다소 위험한 수. 백 3으로 끊어 흑의 활로가 위태로워 보인다. 흑의 활로는.

▽참고 1도(축 불리)=흑 1, 3으로 나와 5로 단수한 뒤 7을 두면 필연의 수순을 거쳐 흑 13으로 두어도 흑이 축이 불리해 곤란한 모습. 다른 방향의 축도 되지 않는다.

▽실전진행(묘수)=흑 1의 마늘모가 묘수. 실전은 백 2로 막고 흑 3으로 백 3점을 잡게 됐다. 이래서는 흑의 우세.

▽참고 2도(백, 무리)=백 2로 버티는 것은 흑 3부터 11까지 외길 수순에 따라 백이 망하게 된다. 윤 9단은 묘수를 만들어 우세하게 바둑을 이끌어가다 끝내기에서 실족해 한 5단이 반집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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