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Give&기부]‘최수종 카메라’로 추억을 담으세요

  • 입력 2004년 3월 25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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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수종씨가 10년전 구입해 애지중지하던 니콘 카메라 세트를 ‘Give&기부’에 기증했다. 안철민기자 acm08@donga.com

탤런트 최수종씨가 10년전 구입해 애지중지하던 니콘 카메라 세트를 ‘Give&기부’에 기증했다. 안철민기자 acm08@donga.com

최근 주말드라마 ‘장미의 전쟁’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최수종. 9개월간의 공백보다 더 화제가 되는 것은 ‘영원한 청춘스타’에서 ‘애 딸린 아저씨’로의 변신이다. 그의 큼직한 눈망울에서 풍기는 천진난만한, 데뷔 초기인 20대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알뜰하기로도 유명한 그가 ‘스타 애장품 Give & 기부’에 니콘 카메라 세트를 선뜻 내놓았다. 모델명은 F-401S. 평소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은 그답게 고가의 기증품이다.

사진 찍기가 취미인 그는 패션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 정장이나 캐주얼 등을 입어도 그 안에는 10년은 젊어 보이는 노하우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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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은 컬러. 차분한 느낌의 그레이, 네이비 계열을 기본으로 핑크, 하늘색, 보라색 등 화사한 컬러셔츠로 포인트를 준다. 쇼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입는 플라워, 스트라이프, 도트 프린트 등의 화려한 셔츠는 대한민국 아저씨라면 큰 용기가 필요한 멋쟁이 아이템이다. 또 평범해 보이는 트레이닝복도 고무줄 없는 밑단에 옆선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그만의 전략이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intrend07@yahoo.co.kr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최수종씨가 독자에게 띄우는 편지▼

《탤런트 최수종씨가 ‘스타애장품 Give&기芬에 참여하면서 위크엔드 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다음은 편지내용.》

저는 1999년부터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직책이지만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생각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동아일보 위크엔드의 ‘Give & 기부’는 스타들의 기부문화를 유도하고 일반 독자들도 경매를 통해 이웃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지금까지의 수익금으로 어린이들에게 모두 1713개분의 도시락을 전달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정성 덕분입니다.

저도 이번에 92년 총각시절 구입한 니콘 카메라를 기증합니다. 알루미늄 케이스와 망원렌즈 등을 포함해 100만원이 넘게 주고 산 것입니다. 가족사진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 촬영현장 등을 고스란히 기록해준 소중한 물건입니다. 그러나 이웃을 도울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진실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도 87년 데뷔 때부터 수입의 10분의 1은 남을 돕는 데 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경매결과▼

스타애장품 경매는 다음주 월요일(29일) 오후 2시까지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진행됩니다. 지난주 김남진씨가 기증한 에이엠하우스의 트레이닝 잠바는 ID eunjutwo님께 5만6000원에 낙찰됐습니다. 수익금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www.goodneighbors.org)를 통해 대구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22개의 도시락으로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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