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어떤 영화 볼까/‘식스틴 블럭’ 외

◆식스틴 블럭

개봉 4월 20일 감독 리처드 도너 주연 브루스 윌리스, 모스 데프 장르 액션 등급 15세 내용 술에 찌든 뉴욕 경찰 잭은 죄수 에디를 법원까지 호송하는 일을 맡게 된다. 잭은 에디에 얽힌 엄청난 사연을 알게 된다. 20자평 제 나이에 딱 맞는 ‘맞춤형 액션’을 만들어 가는 브루스 윌리스.(동아일보 영화팀) 이 장면: 잭과 에디가 버스 승객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순간.

◆인사이드 맨

개봉 4월 20일 감독 스파이크 리 주연 덴절 워싱턴, 클라이브 오언, 조디 포스터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내용 은행이 무장 강도단에게 점령당한다. 경찰 협상가 키스가 투입되지만, 강도단 우두머리 달튼은 인질들에게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힌다. 20자평 깔끔하고, 재기 넘치는, 정석 스릴러 영화.(김봉석) 이 장면: 경찰의 습격이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간 뒤 달튼이 기상천외한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달빛 속삭임

개봉 4월 20일 감독 시오타 아키히코 주연 미즈하시 겐지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여학생 사쓰키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다쿠야와 사귀지만 점차 다쿠야에게 변태적인 성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자평 ‘멜로’와 ‘변태’는 종이 한 장 차이.(동아일보 영화팀) 이 장면: 사쓰키가 다쿠야에게 자신을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라고 명령하는 순간. 결말은?

◆뎀

개봉 4월 20일 감독 다비드 모로, 자비에 팔뤼 주연 올리비아 보나미, 미카엘 코엔 장르 공포 등급 15세 내용 학교 교사인 클레멘타인은 연인이자 소설가인 루카와 인적이 드문 숲 속 별장에서 하루를 보낸다. 밤이 되면서 어둠 속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려온다. 20자평 뻔하지만 충실한 전개, 충격적인 결말.(동아일보 영화팀) 이 장면: 어둠 속 ‘그들’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아, 이게 실화에 근거한 영화라니….

◆와일드

개봉 4월 20일 감독 스티브 스파즈 윌리엄스 주연 키퍼 서덜랜드, 제임스 벨루시(목소리)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내용 동물원의 사자 샘슨의 아들이 대책 없이 가출한다. 사건은 납치극으로 비화하면서 샘슨과 동물원 정예부대가 모험을 감행한다. 20자평 ‘마다가스카’ 이전에만 나와도 좋았을걸.(동아일보 영화팀) 이 장면: 초식동물인 영양 카자르 일당이 단체로 ‘꼭짓점 댄스’를 추는 장면.

◆달콤, 살벌한 연인

개봉 4월 6일 감독 손재곤 주연 박용우 최강희 장르 로맨틱 코미디·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대학 강사 대우는 아랫집에 이사 온 미나와 데이트를 시작하면서 수상쩍은 기운을 눈치 챈다. 20자평 잘 살린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대사가 압권.(황영미) 브라운관식 연출 속에서도 빛나는 의외의 웃음.(강유정) 이 장면: 대우와 미나의 첫 섹스 장면. “땀 때문에 씻어야 되는데.”(여자) “저혈압이라서 짜게 먹어도 돼요.”(남자)

◆빨간모자의 진실

개봉 4월 6일 감독 코리 에드워즈 주연 강혜정 김수미 노홍철 임하룡(목소리)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내용 숲 속 마을에서 요리비법이 담긴 책이 사라지자 개구리 경찰은 현장에 있던 빨간모자, 할머니, 늑대, 도끼맨 등 네 사람을 절도 용의자로 조사한다. 20자평 ‘라쇼몬’식 퍼즐게임으로 비튼 동화, 참신성은 미약.(황영미) 이 장면: 할머니의 포복절도할 만한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