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伊실내악단 ‘이무지치’ 내한공연

  • 입력 2006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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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실내악단 ‘이무지치’. 사진 제공 아카디아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무지치’. 사진 제공 아카디아
비발디 ‘사계(四季)’ 전문 연주단체로 꼽히는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무지치’의 내한공연이 14∼3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이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이라는 뜻. 1952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출신 연주자 12명이 모여 창단했다. 지휘자 없이 펠릭스 아요를 리더(콘서트 마스터)로 첫 무대에 오른 ‘이무지치’는 바로크 음악의 원형으로 돌아가 절제된 표현과 정교한 앙상블을 통해 단아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특히 이들이 녹음한 비발디 ‘사계’ 음반은 클래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1983년에는 음반 판매량이 전 세계에서 1000만 장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워 음반사 필립스로부터 플래티넘 레코드를 받았다.

비발디의 ‘사계’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곡 중 하나. 이번 공연 1부에서는 파헬벨의 ‘캐논’,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모차르트의 ‘론도’, 차이콥스키의 ‘왈츠’,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2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연주한다. 다음은 공연 일정.

△14일 7시 반 의정부 예술의전당 △15일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일 8시 울산 현대예술관 △21일 7시 반 창원 성산아트홀 △22일 7시 반 광주 문화예술회관 △24일 7시 반 대구 오페라하우스 △25일 7시 반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 △26일 7시 반 부산 문화회관 △29일 8시 서울 예술의전당 △30일 4시 서울 예술의전당. 3만∼11만 원. 02-2662-3806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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