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 입력 2002년 4월 18일 14시 55분


10년 넘도록 라이브로만 활동해온 가수 이은미, 낭만적인 미성의 유열, 매력적인 허스키 음색의 권진원이 20일 오후 4시, 7시반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홀에서 ‘B1 콘서트’를 연다. 장애인 가정의 자립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02-376-6283(구내 2번)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12월31일까지 국보 39점과 보물 52점 등 모두 188점의 명품 문화재들을 전시한다. 가야금관(국보 138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국보 139호), 청화백자매죽문호(국보 219호) 등이 선보인다. 031-320-1801∼2

미국 원로 화가 솔 르윗 초대전이 5월26일까지 서울 청담동 쥴리아나 갤러리에서 열린다. 회화 조각 에칭 등 25점을 선보인다. 르윗은 60년대 미니멀아트와 개념예술 운동의 교두보 역할을 했으며 70년대 들어 기발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개념적 미니멀아트’의 선구자로 자리잡았다. 02-514-4266∼7

한국 단색(모노크롬)화의 선구인 김기린씨가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5월11일까지 열여섯번째 개인전을 연다. 점들의 향연이라 할 만큼 점들로 빼곡히 메워져 있는 회화 세계를 선보인다. 점들의 캔버스는 알 수 없는 충일함과 안온함을 준다. 02-511-0668

록가수 전인권, 강산에, 윤도현 밴드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2002 콘서트’ 첫번째 무대를 20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한다. 28일에는 전주 소리 전당 야외공연장, 5월 12일에는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5월 26일에는 부산 KBS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02-1588-1555

중진화가 조미혜씨의 열두번째 개인전이 26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가진화랑에서 열린다. 인간과 세상의 의미를 관조하여 얻은 18점의 서양화가 전시된다. 어스름이 깔리는 일몰, 삶의 의미를 찾아 방랑하는 인간, 퇴색해가는 자연 등이 연상되는 회화의 세계다. 02-738-3583

장미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온 재미 화가 심명보씨가 23∼28일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심씨는 198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뒤 장미에 매료돼 지금껏 장미만 그려오고 있다. 지금까지 연 장미전은 30여회를 헤아린다. 02-2000-9738

사진 작가 주명덕 구본창 민병헌씨가 5월 23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 각각 30여점의 흑백사진을 출품해 합동 사진전을 갖는다. 주씨는 어두운 분위기의 숲이나 나무 풍경을 주로 담아왔으며 이번에도 ‘강화’ ‘금강산’ 등 흰 눈과 검은 숲이 대비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배우 오수미의 모습도 나온다. 민씨는 자신의 벗은 몸 등 누드 사진을 출품하며, 구씨는 심은하 강수연 안성기 조재현 장진경 등 유명 스타들을 찍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20-5114

일본 와라비 극단은 한국의 ‘난타’와 비견되는 논 버벌 퍼포먼스 ‘히비키’를 27∼28일 서울 서초동 아츠풀센터에서 공연한다. ‘소리를 파는 가게’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사계절에 맞추어 소리를 찾는 소년과 가게의 점원이 만들어내는 촌극을 타악기를 통해 활기 넘치게 펼쳐낸다. 02-3486-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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