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라이프캘린더]공연·전시

  • 입력 2002년 4월 4일 14시 14분


백제인 미마지가 일본에 전했다는 기악을 복원한 진기악(眞伎樂)공연이 5일 오후 3시, 6일 오후 1시 국립민속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마스크 로드(Mask Road)’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서울 도쿄 등 아시아 주요도시가 주관하는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 21’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미 도쿄에서 초연됐으며 한국 공연 후에는 중국에서 공연된다. 02-734-1346

12명의 젊은 클라리넷 연주자로 구성된 클라리온 앙상블 창단연주회가 7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모차르트의 ‘지휘자 서곡’ 알비노니의 ‘소나타 g단조’ 등을 연주한다. 02-843-1619

국립발레단(단장 김긍수)은 6∼9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지젤’을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버전. 주연인 알브레히트와 지젤로는 김주원-이원국(6,8일), 김지영-장운규(7일 오후4시, 9일) 윤혜진-김보연(7일 오후7시반) 등 세 팀이 교체출연한다. 발레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 50%, 중고생 20%, 20인 이상 단체관객 20%씩 할인해 준다. 공연시간은 6, 8, 9일 오후 7시반, 7일 오후 4시,7시반. 02-587-6181

전통문화공간 삼청각이 배비장전을 한국형 뮤지컬로 재구성한 ‘애랑연가’를 6월30일까지 장기공연한다. 공연장소는 삼청각 내 일화당. 특히 삼청각을 찾는 외국인 관객을 고려해 대사는 절제하면서 노래와 춤, 마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뮤지컬 배우 김성기, 서지영, 임춘길 등이 출연한다. 4월 중 공연은 화∼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은 오후 3시. A석 3만원, B석 2만5000원이며 화∼금요일은 선착순 30명에 한해 1만5000원으로 할인된 좌석을 제공한다. 02-3676-3456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사진작가 22명이 참여한 ‘2002 아시아 사진 비엔날레’가 아시아사진학회와 갤러리 라메르 공동주최로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구본창씨 등 6명이 출품했다. 서울 도쿄 상하이 타이베이 등의 도시적 삶이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된다. 02-730-7711∼4

정소연씨가 23일까지 서울 관훈동 이화익 갤러리에서 모니터, 실리콘, 에폭시, 세라믹 등의 매체로 현대사회를 그려낸 작품전시회를 연다. 감기약캡슐을 확대해 그 안에 땅콩 초콜릿 등을 넣은 ‘달콤한 약’, 자연풍경을 비디오 모니터로 보여주는 ‘비디오 가든(Video Garden)’ 등이 출품된다. 02-730-7818

송천 정하건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문하생들로 구성된 송천서회(松泉書會)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연다. 60여 회원이 출품한 한글과 한문 서체별 창작품 등이 전시된다. 02-733-9512

서울시교향악단이 12일 오후 7시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피아노협주곡 3곡만으로 구성된 음악회를 연다. ‘러시아 대륙의 낭만’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199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가 협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등이다. 194㎝ 키의 거구인 마추예프(사진)는 폭발적인 타건으로 주목받는 신예 연주자. 02-399-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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