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영혼의 짝을 찾아주는 페르몬

  • 입력 2007년 11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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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왜 끌리는가/야마모토 다이스케 지음·박지현 옮김/260쪽·1만2000원·동아시아

체내에서 생산되고 체외로 배출돼 동종 개체에 특이한 행동을 일으키는 물질을 뜻하는 페로몬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세계적 행동유전학의 권위자인 저자는 인간에게도 페르몬이 존재하며 이는 후각기관이 아닌 뇌의 시상하부를 통해 감지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육감의 대상이라고 설명한다. 페로몬이 단순히 ‘사랑의 묘약’일 뿐 아니라 영혼의 짝을 찾아주고, 친구의 사춘기를 앞당기며 여성들의 월경주기를 동시화하는 등 ‘인간을 사회화하는 묘약’이라고 설파한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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