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총성 없는 3차대전 표준전쟁’

  • 입력 2006년 4월 2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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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성 없는 3차대전 표준전쟁/김창회 등 11명 지음/359쪽·1만2000원·연합뉴스

미국 남북전쟁의 승패를 가른 변수 중 하나는 개인 화기인 소총의 표준화였다. 이후 미국은 표준을 각 부문에 확대 적용했고 이것이 오늘날 초강대국 미국의 초석을 다졌다. 진시황의 중국 통일에도 표준의 정립이 큰 힘이 됐다.

진시황의 군대는 같은 크기와 강도로 만들어진 ‘쇠뇌’라는 활을 사용했고 마차의 바퀴 간격을 규격화했다. 통일 후 진시황은 문자와 도량형, 법률, 행정조직 등에 걸쳐 표준을 확대 적용해 대륙 통일을 완성했다.

표준의 중요도는 21세기 현재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국내외의 냉엄한 표준전쟁 현장을 연합뉴스 취재팀이 생생한 취재를 통해 소개한다. 일상생활 용품에서 첨단 기기까지, 표준을 놓고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경쟁 사례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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