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마산 국제연극제 19일 막 오른다

  • 입력 2001년 5월 16일 21시 46분


민간극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연극제인 ‘제 13회 마산 국제 연극제(MITF)’가 19일부터 31일까지 경남 마산시 올림픽 기념관 대극장과 마산MBC홀, 창원 성산아트홀 등 창원, 마산지역 문화공간에서 개최된다.

극단 ‘마산(대표 이상용·李相龍)’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의 극단 ‘아리랑’과 대전의 ‘새벽’, 부산의 ‘고마’등 국내 극단 13개와 벨기에 일본 등 외국 극단 7개가 참가한다. 또 국내외 극단의 공연 뿐 아니라 각국의 전통 문화 예술단 공연과 무용, 음악을 비롯한 미술 전시회 등도 함께 열리는 종합축제로 기획됐다.

개막 축하공연은 19일 오후 4시반 마산MBC홀에서 서울극단 아리랑이 ‘대한민국 김철식’을 무대에 올리고 식전행사로는 마산 창동 야외무대에서 무대의상 전시회와 캐릭터 쇼 등이 선보인다.

미술전시회는 19일과 20일 올림픽 기념관 앞 주차장에서 마련되고 ‘젊음의 댄스 페스티발’은 20일과 27일 마산공설운동장 야외농구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후 7시 마산로얄호텔에서, 폐막식과 폐막공연은 31일 오후 7시부터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극단 마산 관계자는 “이번 연극제의 슬로건을 ‘알찬무대, 진한감동’으로 내걸고 마산을 한국 연극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055-252-4428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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