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웰컴 투 배비장 하우스' 현대인의 성 풍속도 풍자

  • 입력 2001년 3월 29일 18시 39분


극단 ‘연우무대’의 ‘웰컴 투 배비장 하우스’가 4월22일까지 서울 동숭동 바탕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고전 ‘배비장전’을 재구성한 이 작품은 시대 배경을 현대로 옮겨와 현대인의 성 풍속도를 풍자한다.

현대판 ‘배비장’격인 배부만 과장(정석용)은 회사에서 사원들과 ‘남성 사원의 절개를 지키자’는 선언식과 함께 성추행 금지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하지만 술에 취한 배과장은 배비장 하우스에서 애랑(서정연)의 유혹에 빠진다. 정석용 서정연 등 출연자들이 1인다역을 맡았다.

민복기 연출. 4월22일까지 화∼목 오후 7시반, 금∼일 오후 4시반 7시반. 1만5000원. 02―762―001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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