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0.917’ ‘카덴자’ ‘불가불가(不可不可)’ 등 충격적이면서 실험작인 작품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전통 무속의 형식을 빌어 현대인의 억압된 본성을 충격적으로 그려냈다. 한 여성이 고속도로변에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한 사무실을 찾는다. 그렇지만 이 여성은 그곳에 갇히게 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들의 폭력에 시달린다. 낯선 여인들은 쇠망치, 쇠고리, 수술용 메스 등 폭력의 이미지를 지닌 도구들로 씻김굿을 진행한다.
‘나비처럼 자유롭게’ ‘돈내지 맙시다’ 등의 이영숙이 씻김 의식을 당하는 여성으로 출연한다. 서영민 정소희 김미진 등이 씻김 의식을 진행하는 여성들로 등장한다. 월∼토 4시 7시, 일 3시 6시. 2만원. 02―334―5915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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