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신간]‘동아시아 유교문화의 새로운 지향’ 외

  • 입력 2004년 3월 1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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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유교문화의 새로운 지향 · 동아시아와 근대, 여성의 발견/성균관대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교육·연구단 엮음/각 380쪽 내외 각 1만5000원 청어람미디어

‘동아시아 정체성을 묻는 오늘의 시각 총서’ 중 사상편과 여성편. ‘동아시아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는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실상을 탐구한다’는 것이 총서의 기획 취지.

사상편 ‘동아시아 유교문화…’에서는 한중일 3국에서 유가사상이 발생하고 전개된 양상을 살폈다. 여성편 ‘동아시아와 근대…’에서는 여성에 대한 인식 변화와 여성의 현실을 정리했다.

◇해석학과 학문과의 대화/정기철 지음/531쪽 2만5000원 문예출판사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폴 리쾨르의 해석학을 토대로 해석학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자기 이해에 이르는 이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사회과학, 정신분석학, 신학, 문학, 철학과 같은 다른 학문과의 대화를 통해 밝혔다.

인간은 자기 삶이나 역사적 행위를 해석하면서 살아가는 존재이며 해석학은 인간의 자기정체성과 역사적 주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학문이라는 주장이다.

◇우리에게 연고는 무엇인가/김성국 외 엮음/339쪽 1만4000원 전통과현대

부제는 ‘한국의 집단주의와 네트워크’. 한국에서 연고(緣故)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다양한 사회적 기능들과 결합하고 있는지를 경험적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필자들은 “연고주의가 합리적 사회연결망으로 확대되어 21세기 네트워크사회의 새로운 구성원리가 되거나 혹은 동아시아공동체를 형성하는 진정한 오리엔탈리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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