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천연염색의 세계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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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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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에 미친 청춘/김유나 지음/2만5000원·368쪽·미다스북스

미국 뉴욕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20대 저자가 자연의 색에 푹 빠져 한국 곳곳의 천연염색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했다. 전국 13곳의 천연염색 공방에서 발품을 팔아 얻은 세세한 천연염색 기법과 전문가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정성을 다해 물들이고 시간을 쏟아 말려내는 천연염색은 느림의 미학이기도 하다. 쪽에서 얻은 청색, 홍화에서 우려낸 적색, 감물로 들인 유황색 등 천연재료로 물들인 천 조각을 찍은 책 속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고와지는 기분이 든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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