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전남]허경만지사 『남도가락 만끽하세요』

  • 입력 1998년 7월 30일 19시 26분


정겨운 산하를 한폭 화선지에 담은 남도화의 산실, 마음을 풀어 주는 서편제 가락, 언제 들어도 신명나는 남도풍물, 올곧은 선비정신이 생활속에 살아 숨쉬는 우리 전남은 뿌리깊은 예향입니다.

발길닿는 곳마다 따스한 인정이 넘치고 큰 산과 고운 강이 어울려 가슴을 탁 트이게 만드는 곳, 고인돌과 천불천탑 등 찬란한 문화유산이 어려운 우리네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곳도 역시 전남입니다.

쪽빛 파도위에 섬들이 떠있는 다도해 해상공원, 지리산 월출산 골짜기마다 자리잡은 은은한 천년고찰은 여러분을 꿈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한 남도 사람들의 인정, 정갈하고 맛깔스런 향토음식, 아늑하면서도 포근한 들내음. 전남은 여러분에게 고향집 어머니의 품속같은 편안한 휴식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이른 새벽 길어 온 석간수로 우려내 마시는 작설차의 개운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전남에서 예향의 정취를 맛보시고 푸르른 자연의 기운을 듬뿍 담아 가십시오. 그리고 다시 뛰어 봅시다.

허경만<전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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