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콘도휴가]휴식-여가활동 한꺼번에 해결

  • 입력 1997년 6월 18일 20시 07분


가족단위 레저와 여행이 보편화된 요즘. 휴가패턴도 관광형에서 체류 휴양형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휴양지를 낀 가족콘도에서 휴식과 관광, 여가활동을 겸한 휴가. 콘도의 매력은 호텔보다 저렴하면서 근처에 휴양지와 레저시설, 관광지가두루 갖춰져 있다는 점. 요즘에는 사계절휴양지를 지향한 국제수준의 콘도가 속속 들어서 콘도운영과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휴양지 주변의 콘도는 전국에 40여개. 전국 체인망을 갖춘 곳 외에도 단독으로 들어선 콘도가 많다. 콘도는 기본적으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그러나 최근 이용객이 늘면서 운영방식이 다변화돼 비회원들도 비수기에는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는 쉽지 않다. 회원이라도 한달전에 추첨방식으로 콘도를 배정받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비회원들이 콘도를 이용하려면 콘도객실 알선업체를 통하면 된다. 이용료는 회원들에 비해 비싼 편. 그래도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회원의 성수기 콘도이용료는 23평형(5인가족)을 기준으로 대체로 △중부권 11만∼13만원 △설악권 13만∼15만원 △남부권 10만∼12만원 △제주권 15만∼18만원선. 여기에는 3만, 4만원의 관리비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피크에 이르면 이외에 웃돈을 줘야 한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날로 푸르러가는 녹음을 가족과 함께 만끽하며 오붓하게 지내다 돌아오는 휴가. 올 여름은 콘도에서 묵으며 편안한 휴가를 즐겨보자. 〈신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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