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칼-유리에 찔렸을 때 항생제가루 뿌리지 말도록

  • 입력 1998년 4월 6일 19시 59분


아이가 칼이나 유리병 조각에 베이거나 찔릴 경우 엄마는 당황하게 마련. 상처가 크게 난 경우 지혈에 급급해 항생제 가루약을 상처에 듬뿍 바르거나 바셀린을 바르기도 한다.

▼바셀린을 바르지 말라〓소아과전문의 하정훈씨는 “상처가 클 때는 지혈제를 사용하지 말고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부위를 눌러 일단 피를 멎게 한 다음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바셀린을 많이 바르면 지혈에는 약간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상처를 꿰매야 할 경우 회복에 지장이 있다.

▼흉이 지지 않도록 해야〓녹슨 못 같은 데 찔릴 경우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의사를 찾아가는 게 좋다. 파상풍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상처가 작다고 그냥 집에서 치료하기보다는 얼굴같이 눈에 잘 띄는 부분이라면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깨끗한 소독약과 거즈로 치료해 주어야 흉이 지지 않는다. 또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을 때 아이들이 자꾸 딱지를 떼려고 하는데 딱지를 떼도록 내버려두면 흉이 안될 상처도 흉이 될 수 있다.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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