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재즈의 봄…데이빗 베누와 내한공연-재킷 전시도

  • 입력 2004년 3월 4일 19시 51분


코멘트
재즈의 거장 데이빗 베누와
재즈의 거장 데이빗 베누와
봄을 맞아 다채로운 재즈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정상의 라이브 재즈 클럽으로 군림해온 미국의 ‘블루노트’가 이달 중 서울에서도 문을 연다. 컨템퍼러리 재즈의 거장 데이빗 베누와(David Benoit)도 재즈 공연을 갖는다.

‘블루노트 서울’은 19일 서울 강남 교보타워 2층에 문을 연다. 팻 메스니, 인코그니토, 오스카 페터슨, 마커스 밀러, 얼 클루 등 ‘블루노트 도쿄’에 출연했던 유명 출연진이 서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블루노트 서울’의 개장으로 250석의 객석을 포함해 400여명이 세계적인 재즈 거장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월∼토요일 하루 두 차례 실황공연을 한다. 02-514-8702

데이빗 베누와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베누와는 1980년대 스무드 재즈를 개척한 재즈 피아니스트. 라디오나 TV의 시그널 음악으로 국내 팬들에게 낯익다. 특히 1994년 기타리스트 러스 프리만과 함께 연주한 음반 ‘베누와 프리만 프로젝트’는 피아노와 기타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듣는다.

베누와는 내한 공연에서 피아노 베이스 드럼 색소폰으로 콰르텟을 이뤄 지난해 발표한 음반 ‘라이트 히어, 라이트 나우(Right Here, Right Now)’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2만∼8만원. 02-3487-7800

데이비스 음반의 재킷

재즈사에 기록될 만한 음반 재킷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이색 전시도 열린다. 5일∼5월16일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올 댓 재즈 캐츠(Alll That Jazz Cats)’전에는 빌 에반스, 빌리 홀리데이, 루이 암스트롱, 마일즈 데이비스, 사라 본 등 1940년대∼90년대 발표된 재즈 앨범 커버 사진 125장이 전시된다.

재즈의 명반으로 꼽히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Kind of Blue)’를 비롯해 50년대의 비밥과 모던재즈, 1960년대의 소울, 펑키 재즈, 보사노바 재즈, 프리 재즈, 70년대의 재즈 록과 퓨전 재즈, 그리고 80년대와 90년대의 컨템퍼러리 재즈 등 재즈의 다채로운 변천사를 앨범 재킷으로 보여준다. 전시기간 중 토요일 오후 3시마다 재즈 콘서트와 강연도 열린다. 02-720-0667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