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가수 린애 27~28일 첫 콘서트

  • 입력 2004년 2월 12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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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발라드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 린애(23·사진)가 이달 말 첫 콘서트를 갖는다.

2002년 데뷔한 이후 불황 속의 가요계에서도 2번이나 앨범을 낸 그는 가창력뿐 아니라 2집 수록곡 14곡 중 7곡을 직접 작곡한 싱어송 라이터로도 인정받고 있다. 풍부한 솔(soul) 풍의 음색으로 20대 중후반과 30대의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린애의 첫 콘서트 타이틀은 ‘나의 열정 38.2°C’.

섭씨 38.2도는 린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의 온도를 나타내며 그 체온을 관객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취지라고 소속사 ‘더블 뮤직’은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별후애’ ‘연인’ 등 1, 2집 수록곡과 귀에 익은 영화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라이브 무대인 만큼 발라드 가수의 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켜 라이브형 가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린애는 이 콘서트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두문불출하며 노래연습과 음악듣기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는 “삶에 지친 이들이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제 음악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수 이기찬과 신인 테이(Tei), CL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27일과 28일 오후 7시반 서울 대학로 라이브 극장. 3만3000∼3만8000원. 1544-5000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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