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여자 하프 우승 곽숙희씨

  • 입력 2001년 10월 28일 19시 05분


곽숙희
“비가 촉촉이 내려 컨디션이 더 좋았어요.”

여자하프 우승자 곽숙희씨(38·울산시 약사동)는 지난해 동아경주마라톤에 10km 코스에 우승한 뒤 올해 하프코스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맞바람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햇볕보다 흐린날씨가 뛰기에는 더 좋았다는 평. 기록은 1시간34분1초. “조깅을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울산광역시클럽 회원 50여명과 달리기를 하고요. 초등학교에 다닐 때 육상선수를 한 것이 달리기를 계속하게되는 힘이 된 것 같아요.”

곽씨는 다음달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한일친선육상대회 5000m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만큼 달리기 기초가 탄탄하다. “몸에 익은 조깅을 지난해부터 마라톤으로 바꿨어요. 막연하게 달리는 것보다 기록을 재는 마라톤에 도전해보는 것이 묘한 성취감을 주는 것 같아요.”

<경주〓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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