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커서핑]"이동국은 브레멘의 희망"

  • 입력 2001년 1월 18일 09시 52분


독일 언론들이 한국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의 분데스리가(1부리그) 베르더 브레멘 진출을 일제히 보도했다.

독일의 dpa통신은 18일(한국시간) "한국의 이동국이 공격수 부재로 곤란을 겪고있는 브레멘팀에 활력을 넣어주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잡지인 `스포르트 빌트'도 "올해 21세인 이동국은 98년 프랑스월드컵때 한국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였고 포항에서 43게임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면서 "국가대표팀간 경기에도 20차례나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브레멘의 토마스 샤프 감독은 "이동국은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역동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브레멘은 과거 포항에서 뛰었던 라데 보그다노비치와 에일튼, 클라우디오 피자로 등 3명의 공격수를 두고 있으나 18경기에서 23골을 뽑는데 그치면서 현재 분데스리가 12위에 랭크돼 2부리그로 탈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한편 이동국의 독일 1부리그 진출은 79년 차범근(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 80년 박종원(카이저스 라우테른), 81년 박상인(뒤스부르크), 92년 김주성(보쿰)에 이어 다섯번째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