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선행은 아름다워!

  • 입력 2003년 10월 27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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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스타인 최경주가 수재민 돕기에 거금 2억원을 선뜻 내놓으며 선행에 있어서도 최고임을 보여주었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탑 10안에 입상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최경주는 지난 17일 매니지먼트사인 IMG를 통해 강원도 태백시에 1억원, 부산과 강원도 정선시에 각각 5천만원 가량의 물품을 기부한 것.

2원억이면 소형 아파트 한 채 값을 상회하는 엄청난 금액으로 프로골퍼인 최경주에게도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스타들의 선행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로 개인적인 참여도 많아졌지만 단체를 조직하여 이웃 사랑에 참여하는 예도 생기고 있다.

현역 및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만든 사회봉사단체 ‘함께하는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예.

함께하는 사람들은 매년 수십 차례의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큰 특징은 돈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독거 노인을 초청 식사를 대접한다든지 하는 직접 몸으로 봉사한다는 것이다.

또 스포츠 스타들이 모인 단체인 만큼 장애인들이나 불우 아동들을 각종 스포츠 경기에 초대하는 행사를 많이 펼치는 편.

지난 1999년 배구스타 출신인 장윤창이 주도하여 만들어진 이 단체는 현재마라톤 황영조, 프로농구 허재, 양궁 김수녕, 탁구 현정화 등 1100여명에 달하는 큰 단체로 성장하였다.

“국민들에게서 받은 성원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불우이웃 돕기를 시작했다.”는 장윤창 대표의 말에서 그들의 선행에 대한 의지를 잘 알 수가 있다.

스타들은 자신들을 성원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 팬이 없다면 스타의 존재 가치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그만큼 보답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이들의 선행은 더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경기장 안에서는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밖에서는 사회 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스포츠 스타야말로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진짜 보배들이 아닌가한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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