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경희대 겨울코트의 반란…실업팀 코로사 꺾고 4연승

  • 입력 2004년 1월 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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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 돌풍이 매섭다.

경희대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홈쇼핑배 핸드볼큰잔치 2차 대회에서 실업팀 코로사를 31-2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번 대회 들어 대학팀이 실업팀을 이긴 것은 처음.

빠른 공수전환을 자랑하는 경희대는 이날 송인준(6골), 정의경 김현찬(이상 5골)이 고른 공격을 펼쳤고 강력한 전진 수비로 코로사의 반격을 번번이 무산시켰다.

코로사는 허리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간판 골키퍼 강일구까지 내세웠지만 경희대의 빠른 공격을 당해내지는 못했다.코로사는 후반 신홍철(9골)이 중거리 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14-16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연속 6골을 내주며 대학팀에 참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경희대 골키퍼 이창우는 48개의 슛 가운데 23개를 막아내며(방어율 48%)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윤경민과 오윤석(이상 10골)이 분전한 충청하나은행은 성균관대를 30-23으로 꺾고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여자부에서는 남기은(6골)의 버저비터가 성공한 상명대가 라이벌 한국체대에 20-19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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