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은 쉼터와 카페, 음식점으로 꾸며 증도에서 잡히는 생선을 계절별로 맛볼 수 있다. 2층은 자료 전시실로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카페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청자, 백자 등 유물 모형 170여 점을 전시한다. 카페 주변에는 울릉도 향나무, 배롱나무, 돈나무 등 정원수 150그루를 심고 연못을 만들었으며 도로에서 선박까지 이어주는 80m의 데크도 설치했다.
증도 해역에서는 송·원대 유물이 대량 발굴됐지만 이를 기념할 만한 전시관이 없어 보물선 발굴지라는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이자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천일염전과 엘도라도 리조트, 우전해변 등으로 잘 알려졌다. 연간 20만 명이 찾는 신안의 관광 명소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