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최고소득 재배 작물은 고추

  • 입력 2009년 5월 15일 06시 21분


1000㎡당 1054만원 1위
호박-가지-장미-오이 順

지난해 전남에서 생산된 주요 농산물 가운데 재배면적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은 시설재배 고추로 나타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08년산 지역 주요 농산물 56개 작목, 753농가를 대상으로 소득을 분석한 결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고추가 1000m²(10a)당 105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호박 999만3000원, 가지 988만2000원, 장미 943만8000원, 오이(촉성) 913만6000원 순이었다.

노지 재배 작목 가운데 무화과가 433만6000원으로 최고 소득을 올렸고 복숭아 430만1000원, 포도 363만4000원, 참다래 356만 원 순으로 일반 밭작물보다 과수분야가 높았다.

다른 작물에 비해 시설재배 고추가 고소득을 올린 것은 출하시기를 조절해 상품가격을 높였고 따뜻한 기후로 연료비가 절감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평년(2003∼2007년)에 비해 소득이 늘어난 작목은 35개였으며 50% 이상 증가한 작목은 시설고추(촉성), 시설호박(억제), 노지수박, 무화과, 복숭아, 시설 시금치, 녹차 등 7개 작목이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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