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화촬영지-첨단기술 장터 오세요”

  • 입력 2009년 10월 12일 06시 27분


코멘트
지난해 열린 BIFCOM 개막식 장면. 사진 제공 부산영상위원회
지난해 열린 BIFCOM 개막식 장면. 사진 제공 부산영상위원회
BIFCOM 오늘부터 14일까지
15개국 59개팀 부스 설치

아시아의 주요 영상위원회와 관련 업체들이 모여 최신 제작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2009)가 12∼14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9회째.

국내외 영화제작자, 영화산업 관계자 및 기관, 로케이션 매니저, 방송프로그램 제작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고 총 15개국 59개팀이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한다. 올해 필름커미션(영상위원회 및 영화촬영지원기구) 파트에는 부산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전북 전주, 서울, 제주 등 10개 지역 영상위원회가 부스를 차리고, 미국과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요르단 등 15개국 41개팀이 참가한다. 이 행사와 연관해 인근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는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이 13, 14일 열린다.

특히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12일 국내외 유명 영화제작자 25명을 초청해 부산의 명소와 부산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투어행사를 연다. 이 투어에는 미국 영화제작사인 CITI그룹의 벤저민 와이즈브렌 대표, 프랑스 TV 애니메이션 운영자이자 영화감독인 로랑 브알로 씨 등 해외에서 11명, 노비스엔터테인먼트 노종윤 대표 등 국내 제작자 14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영상후반작업시설인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내 에이지웍스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영화촬영스튜디오를 둘러본 후 동백섬 선착장에서 해양 경비정을 타고 광안대교와 오륙도를 거쳐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 국제시장 등을 둘러본다.

그동안 BIFCOM을 통해 ‘마린보이’(필리핀),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네팔), ‘놈, 놈, 놈’(중국) 등 많은 한국 영화의 해외 촬영이 이뤄졌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