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30일경 인천시청을 방문해 정식으로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도시축전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서구에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경기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인천시와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소년 축구교실 등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유나이티드 구단과 협의할 계획이다. 도시축전조직위원회 류진호 홍보팀장은 “국민적 영웅인 히딩크 감독이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인천 체육계에 적잖은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할 경우 도시축전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시축전조직위는 국내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여성 9인조 그룹 ‘소녀시대’를 7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TV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열연한 탤런트 박상원 씨와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달인’ 개그맨 김병만, 한민관 씨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천 출신 개그맨인 ‘클놈’의 지상렬, 염경환 씨와 성우 배한성 씨,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도 명예 홍보대사를 맡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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