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1일]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가…

  • 입력 1998년 10월 20일 18시 52분


지하철에서 자리 차지하는 요령 두가지.

①문이 열리면 오른쪽으로 뛴다〓사람은 오른손잡이가 대부분. 오른손잡이는 오른다리의 차는 힘이 강해 자연히 왼쪽 방향으로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률’이 낮은 오른쪽을 노리자.

②서있을 때는 내앞에 앉아있는 사람과 눈길을 마주치지 말라〓자기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면 이 사람은 ‘전투욕구’가 발동해 일어서면서 앞을 한 번 가로막고 지나가므로 옆에 서있던 사람이 어부지리를 얻는다. (최광선의‘마음을 읽으면 사람이 재미있다’·사계절 간)

비오는 날은 맑은 날보다 지하철 이용객 수가 준다. 비가 오면 젖지 않기 위해 지하철을 타리라고 생각하나 결과는 반대. 외출 자체를 꺼려 전체 이용객은 5∼7% 감소한다.

아침 1∼13도, 낮 17∼23도. 오늘 지하철 자리싸움 거셀 듯. 전국이 맑기 때문에.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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