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봄에 얼마나 감동하는가에 따라 당신의 건강을 체크하라. 당신 속의 자연의 깨어남에 대해 아무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른 아침 산책의 기대로 마음이 설레어 잠에서 떨쳐 일어나지 않는다면, 첫 파랑새의 지저귐이 전율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눈치채라. 당신의 봄과 아침은 이미 지나가 버렸음을….(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침 영하1도∼영상2도, 낮10∼13도. 안개가 잦다. 안개에 젖는 주말산행은 어떨지.‘안개 속에서는 가까이 있으나 그 가까움은 안개에 가려지고, 멀리 있어도 그 거리는 안개로 채워진다’던가.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물안개처럼/몇 겁의 인연이라는 것도/아주 쉽게 부서지더라…’(류시화‘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