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원로 탤런트 전 운씨

  • 입력 2005년 3월 27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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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탤런트 전운(田雲·본명 전덕 田德·사진) 씨가 26일 오전 9시 27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1938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8년 부산 MBC 라디오 성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1960년대 후반부터 TV 드라마와 연극으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대표작으로 MBC 드라마 ‘대원군’(1971년) ‘113 수사본부’(1975년) ‘남자의 계절’(1986년), KBS 주말드라마 ‘딸 부잣집’(1994년) 등이 있으며 2001년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에 출연하기도 했다. 말년에는 사설 연기자 교육기관의 대표를 맡아 후진을 양성했다.

연극 ‘왕 교수의 직업’(1970년)과 ‘초승에서 그믐까지’(1986년)로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자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TV 드라마 ‘대원군’으로 한국일보 TV 연기대상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박정순(朴貞淳) 씨와 아들 현철(賢哲·회계사) 경식(耕植·연구원), 딸 현희(賢姬)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가평군 북한강공원묘원. 02-3410-6915, 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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