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체험관과 학교에서…생명보험협회, 청소년에 금융보험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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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에 생명보험교육 문화센터 설립
눈높이 맞춘 금융 관련 수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미래의 경제 주체인 청소년에게 금융보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생명보험사들은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2007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청소년 대상의 금융보험 교육을 위해 2014년부터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와 부산 부산진구 등 2곳에서 운영 중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는 쉽고 재미있게 생명보험을 학습할 수 있는 전용 체험관이다. 2014년 6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첫 번째 센터를 마련했고 지난해 11월 경남 지역 학생들을 위해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두 번째 센터를 열었다.

센터에서는 태블릿PC 등 각종 장비를 활용해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친구들과 팀을 이뤄 보드게임, 퀴즈배틀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기며 금융보험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초중고교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은 최대 40명이, 중고교 학생이 대상인 진로학습은 최대 30명이 한 번에 수강할 수 있다.

센터는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연간 1200회 이상 실시되는 학교 방문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금융, 보험, 경제에 대한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돈의 역할과 발달 과정, 금융과 금융회사의 역할, 보험의 개념과 역사 등을 가르친다. 중고교 학생에게는 보험의 직업 세계,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등 보다 심화한 내용을 알려준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나 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 등도 찾아간다. 금융 교육 정보에 취약한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문교육이나 센터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 교재를 활용해 교육 효율성과 흥미를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는 2014년 교육부 기관 인증과 서울학생배움터 인증을 받았고, 2015년과 2016년 금융감독원 주최 금융공모전 우수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 방문교육, 센터 체험학습 등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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