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순례]신대방삼거리역

  • 입력 1999년 12월 19일 18시 47분


내년 7월경 개통될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은 주택과 초중고 등 학교가 밀집된 전형적인 주거지.

또 상도동과 흑석동, 신림동에서 도심이나 영등포 여의도 등 부도심을 오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길목으로서 교통의 요지이다.

이곳에선 PC방 당구장 등 청소년 대상 업종과 돼지갈비집 등 가족단위 손님 대상 업종이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리금 5000만원선▼

▽장승백이 방향〓왕복 6차로인 상도동길을 따라 3∼5층 높이의 건물들에 가전제품대리점 통신기기대리점 주방용품점 개인병원 등이 들어서 있으나 상권 형성은 미미한 수준.

오히려 상도동쪽 이면도로에 위치한 성대시장(지상 3층)과 성대시장 주변 인도를 뒤덮은 노점상들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있다.

점포임대료는 대로변의 경우 평당 700만원, 권리금은 5000만원(10평 점포 기준)이 붙은 상태며 이면도로는 대로변 점포의 절반 수준이지만 목 좋은 곳은 대로변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대방쪽으로는 주택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상권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태. 사무실임대료는 평당 150만∼170만원, 관리비는 평당 5000∼7000원 수준이다.

▼이면도로가 더 활기▼

▽신림동 방향〓현재 신대방삼거리 역세권에서 상권이 가장 발달한 곳으로 대로변보다는 양측 이면도로에 패스트푸드점 호프점 커피점 등과 같은 다양한 업종의 중소규모 점포가 포진해 있다.

상도동쪽의 상가임대료는 대로변이면 평당 350만∼400만원, 권리금 1000만원(10평 점포) 정도가, 이면도로는 평당 400만∼550만원에 권리금 1500만∼3000만원 정도가 각각 붙어있다.

신대방쪽에서도 대로변보다는 이면도로에 접한 상가의 권리금이 더 비싼데 임대료는 300만∼500만원, 권리금은 2000만∼3000만원 정도다.

▼식당-문구점등 많아▼

▽보라매역 방향〓대림초등학교 강남여중 주변 이면도로변으로 식당과 오락실 복합서점 문구점 등이 다수 들어섰다.

대로변에는 자동차공업사나 고물상 등이 있으나 상권이 형성되기에 여건이 좋지 않다.

대로변 점포라면 임대료가 평당 350만원선이고 이면도로라면 평당 200만원선이다.(도움말:부동산OK 02―2275―9911)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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