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리포트]“600고지 ‘코밑’에 왔다” 증시회복 자신감

  • 입력 2001년 1월 15일 18시 40분


지수가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600선은 상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숫자. 주가를 분석하는 기술적 지표가 100여개가 넘지만 참여자들의 심리도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장중 한때 600선을 넘기도 했지만 경계성과 차익 매물이 늘며 결국 심리적 목표대를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새해 들어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은 더이상 악재가 아니다. 그만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주변에 널리 퍼져 있다.

거래량이 6억952만주, 거래대금은 3조3964억원으로 매매가 활발했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격언을 떠올리면 최근 거래량 급증은 의미가 있다.

지수 관련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한국통신 현대전자 등이 올라 장을 지탱한 반면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통신은 이날 6% 이상 오르며 약세권에 머문 SK텔레콤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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