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소년’ 타살 밝힌 곽정식 교수 별세
미제 사건인 ‘대구 개구리소년 사망사건’을 타살로 밝힌 곽정식 전 경북대 법의학교실 교수(사진)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곽 전 교수는 경북대 법의학팀장이던 2002년 대구 달서구 와룡산 기슭에서 발견된 개구리소년 5명의 유골을 감정 분석해 소년들이 둔기에 맞거나 흉기에 찔려…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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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사건인 ‘대구 개구리소년 사망사건’을 타살로 밝힌 곽정식 전 경북대 법의학교실 교수(사진)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곽 전 교수는 경북대 법의학팀장이던 2002년 대구 달서구 와룡산 기슭에서 발견된 개구리소년 5명의 유골을 감정 분석해 소년들이 둔기에 맞거나 흉기에 찔려…

한미클럽(회장 이강덕)은 제6회 돈 오버도퍼상 수상자로 이정은 동아일보 기자(전 워싱턴 특파원·사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반도 문제 보도에 천착했던 돈 오버도퍼 전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를 기리고, 외교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언론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60년 후에는 1년 중 절반이 여름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90일 가까이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산하 국립기상과학원은 이 같은 내용의 ‘남한 상세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앞서 유엔 산하 ‘기후…

이스라엘 지중해 연안의 난파선에서 3세기 로마시대 유행하던 ‘예수 형상’의 금반지(사진)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은 이날 북서부 항구도시 카이사레아 연안 해저에 있던 난파선 2척에서 예수 형상의 금반지를 포함해 3세기 로마시대 유물 …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창업주(50)가 그간 5만 달러(약 59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며 수수한 이미지를 강조해온 것과 달리 최근 1년간 억만장자 친구인 켄 하워리 페이팔 공동 창업주(46)의 초호화 저택에서 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 시간…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부산 수영구 민락골목시장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직원들이 산타 복장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

“형님 유해를 조금 더 빨리 찾았더라면 돌아가신 형수님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었을 텐데….” 결혼 직후 6·25전쟁에 참전했다 1950년 전사한 박동지 이등상사(사진)의 남동생 박희만 씨(69)는 형의 유해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

완성차를 만드는 자동차 대기업들이 내년 1월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결정을 미루는 가운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시장 진출을 하염없이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시장 진출을 강행할 경우 기존 중고차 업체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
2012년 이후 8년간 국내 대학에서 인문계열 학과가 148개 사라졌다고 한다. 주로 어문, 역사, 철학 등의 학과가 폐과 내지는 다른 학과와 통합된 것이다. 흔히 문·사·철(文史哲)로 일컬어지는 학과들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것이다. 디지털 시…
현재 우리는 넘치는 정보 홍수 속에 살지만 정작 산업현장에서는 안전 의식이나 관심이 부족해 사고로 많은 생명이 허망하게 세상을 등지는 일이 적지 않다. 필자는 35년 소방공무원 생활을 했고, 이후 6년 동안 기업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현장에서 불티 관리 문제가 반복되며 대형 인명 …
![소박한 모둠, 통영비빔밥[바람개비/이윤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24/110933452.1.jpg)
한국인에게 한없이 친숙한 비빔밥. 지역마다 재료마다 형형색색. 그런데 경남 통영지역 비빔밥은 유독 알록달록하지 않다. 무나물 호박나물 생미역무침 톳나물 시금치나물 콩나물 등이 들어가니 여느 비빔밥에 비해 소박할지 모른다. 마치 제사를 마치고 음복할 때 먹는 비빔밥이 연상된다. 여기에 …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한 시민들이 전시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2∼8시 마켓을 운영하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과 소품, 액세서리 등을 전시 판매한다. 방역패스 소지자만…
![“2300년 전 거대 제국 이룬 흉노, 비밀병기는 메신저”[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24/110933434.1.jpg)
《“까똑.”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모바일 메신저의 알림, 때로 귀찮지만 이제 우리 삶은 이 메신저가 없이는 살 수 없게 됐다. 메신저로 열린 스마트한 세상이 도래하면서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했던 도장 찍힌 문서들은 사라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장, 합격통지서 등 우리 인생의 주…

서울 노원구에 사는 임신 6개월 차 주부 박지현 씨(31). 최근 병원에 갈 때마다 고민이 많았다. 혼자 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은 그나마 나았지만 이제 두 돌이 된 첫아이를 데리고 짐 가방까지 챙겨 병원에 가는 일이 쉽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꺼림칙하…
낡고 오래된 빌라나 다가구주택 등 저층 주거지 주민들을 위한 소규모 주차장, 쉼터, 공원 등 도보 10분 거리에 지역 맞춤형 사회기반시설(SOC)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저층 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 신규 사업지로 11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신생아가 ‘엄마 품’을 맘껏 누리게 하자[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24/110933426.2.jpg)
벌써 연말이 다가와 많은 사람이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바쁠 것이다. 올해도 작년과 다름없이 코로나19로 인해 때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이 그리울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필자에게 있어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은 아이의 출산이었다. 이 과정에서 느낀 한국만의 독특한 출산과 산후조…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나무 1000그루로 조성한 피크닉 공간 ‘미세먼지 제로 피크닉존’이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은 “롯데홈쇼핑과 환경재단이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심 숲 조성 프로젝트 ‘숨; 편한 포레스트’의 하나로 기부·조성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
![귤을 선물하는 마음[관계의 재발견/고수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24/110933418.1.jpg)
귤의 계절. 찬 바람이 불면 나는 귤을 선물하는 사람이 된다. 어쩌다 골목 어귀에서 마주친 귤 트럭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누굴 만나러 가는 길엔 부러 동네 시장을 가로질러 귤을 사들고 간다. 앙상한 겨울 풍경 속에 빼꼼 보이는 말간 겨울 귤일랑 봄꽃송이만큼이나 예쁜 것이다. 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 표준 디자인(사진)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권용성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도심 미관과 잘 어울리고 보행자를 보호하면서 소방활동 장애를 없애기 위해 주정차 금지 표지판 표준 디자인을 전국에서…
![시인의 소신[이준식의 한시 한 수]〈14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24/110933411.1.jpg)
종남산 북쪽 마루 곱기도 해라, 쌓인 눈이 구름 끝에 피어나는 듯.갠 날씨에 숲머리도 환하게 빛났건만, 저녁 되자 성안은 한기 더욱 짙어지네. (終南陰嶺秀, 積雪浮雲端. 林表明霽色, 城中增暮寒.) (종남음령수, 적설부운단. 임표명제색, 성중증모한.)-‘종남산의 잔설을 바라보며(종남망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