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유치원 가려고… ‘4세 고시’ 내몰린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A 군(5)은 지난해 유명 ‘영어유치원’(영유)의 입학 ‘레테’(레벨테스트)를 치렀다. 엄마들 사이에서 최근 ‘4세 고시’라고 불리는 시험이다. 알파벳 대소문자 읽고 쓰기, 간단한 영어 회화 등이 출제되는데, 떨어지면 3∼6개월 뒤 ‘재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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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A 군(5)은 지난해 유명 ‘영어유치원’(영유)의 입학 ‘레테’(레벨테스트)를 치렀다. 엄마들 사이에서 최근 ‘4세 고시’라고 불리는 시험이다. 알파벳 대소문자 읽고 쓰기, 간단한 영어 회화 등이 출제되는데, 떨어지면 3∼6개월 뒤 ‘재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학원비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녀를 고액의 영어유치원, 학원 등에 보내느라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신한카드가 고객의 학원 매출과 자체 소득 모형 추…

경기 하남시에 사는 직장인 정모 씨(40)는 유아 영어학원(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아들(5)을 일반 유치원으로 옮길지를 두고 몇 주째 남편과 고민 중이다. 올 들어 숙제가 부쩍 늘고 아들이 짜증을 내며 등원을 거부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정 씨는 “한글도 못 뗀 아이한테 못할 짓이…

초등돌봄전담사 10명 중 6명은 연차와 병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5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일제 초등돌봄전담사의 61.9%는 ‘병가나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는…

고용승계 갈등, 부실급식 의혹 등으로 교사 10명이 집단퇴사한 세종의 국공립어린이집에 5일 대체 원장이 투입됐다. 세종시는 이날 A어린이집 대체 원장 선발 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날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어린이집 원장 B씨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 어린…
![[단독]6세 절반 “사교육 3개 이상”… 영유아도 굴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04/120059918.5.jpg)
서울 성동구에서 두 자녀를 키우는 김모 씨(36)의 6세 첫째 아들은 이른바 ‘영유(영어유치원)’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을 다닌다. 월 기본 수업료는 약 170만 원. 방과 후 과정으로 코딩, 국어(논술) 수업 등을 추가하면 200만 원이 넘는다. ‘줄넘기 학원’도 일주일에 두 …

누리과정(3∼5세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방과후 특별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영어, 한글, 예체능 등 ‘학원식 수업’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방식의 수업이 불법은 아니지만, 학부모에게 추가 수업료로 전가되는 비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특별활동…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5년(2019∼2023년) 사이 학원 매출이 연평균 4.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5월 학원·교육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 급식시설의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 6618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법 위반 어린이집은 서울 1곳, 대구 2곳, 울산 2곳, 세종 2곳…
유치원이 아닌데도 소위 ‘영유’(영어유치원)라고 불리며 각종 프로그램을 편법 운영해온 학원들이 앞으로는 제재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사교육비를 잡기 위해 이들 영어학원은 철저히 ‘학원’으로만 운영하고 돌봄이나 방과 후 과정 등 유치원의 기능은 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26일 교육부…

‘영어유치원’과 같은 잘못된 명칭을 사용하고 교습비를 과다징수하는 등 불법적인 운영을 해 온 유아 영어학원 301곳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유아 영어학원을 포함한 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조사를 통계청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

내년부터 전국 모든 초3, 중1 학생들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학력 진단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추진한다. 학력 저하로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고교 학생들이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는 2025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전 정부에…

“자, 우리 뒤로 한 번 걸어볼까? 하나 둘. 하나 둘.” 12일 서울 양천구 이글아이 어린이집. 18개월 아이의 발달검사를 맡은 강신애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팀장이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뒤로 한 발 내딛으려던 아이는 옆으로 몸을 틀더니 보육교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강 팀장은 아…

13일 서울 강동구 일자산 종달새유아숲체험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유아숲지도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곳에선 평일 오전 10시∼오후 3시 유아숲지도사가 통나무 건너기 등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고교의 국어, 사회, 역사 등 8개 과목에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 학생별 수준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8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 …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있는 나래어린이집. 보육교사 이예지 씨(26)가 만 3세 유아 8명을 데리고 블록 쌓기를 시작했다. 만 3세반 정원은 원래 15명이고 교사 1명이 맡는데, 이 어린이집은 서울시의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에 참여해 보육교사 2명이 나…

최근 교사들이 느끼는 교직 만족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 교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들을 훈육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우리가 아동학대 위험을 무릅쓰고 훈육해야 하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등학생 교사…

“사건번호 1954-서1999호 재판을 개정합니다.” ‘세계 금연의 날’(31일)을 일주일 앞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5학년 4반 교실. 재판장을 맡은 학생이 법복을 입고 판사봉을 3번 내리치자 학생들이 자세를 고쳐 앉았다. ‘담배회사는 청소년 흡연에 책임이 있는가’…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서 개포초등학교 학생들이 25일 모를 심고 있다. 강남구는 이날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잘 보고, 선생님이 기다려줄 테니 써 봐.” 12일 인천 계양구의 특수학교 인천인혜학교 초등 3학년 1반 교실. 뇌병변장애와 언어장애를 지닌 담임 이샛별 씨가 먼저 흔들리는 손으로 전자칠판에 숫자를 써내려갔다.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 5명은 조용히 선생님을 지켜보다, 한 명씩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