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아이를 낳는 과정…이 맛에 달립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경남 진주교도소 남창우 교도관(57)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달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과음을 했어도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교도행정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달리면서 털어낸다. 땀을 흠뻑 낸 뒤 샤워하고 …
-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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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교도소 남창우 교도관(57)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달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과음을 했어도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교도행정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달리면서 털어낸다. 땀을 흠뻑 낸 뒤 샤워하고 …
노인체육 전문가 김설향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6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고령층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했다. 고령화에 따른 체력 감퇴에다 활동 제한으로 움직이지 못해 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
77세에 크로스핏(Cross Fit)을 시작한다고? 주위 사람들은 말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막내아들의 권유에 시작했고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은 무려 30세 이상 젊게 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한약재상 백설물산을 운영하는 이문규 씨(78)는 80세를 눈앞에 뒀지만 누구보…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14좌를 올랐던 고 박영석 대장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못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1%라도 달릴 수 있다면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산악인이자 마스터스마라토너인 이영균 전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이사장(72)은 19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가 4일 서울 도림천 일대에서 열린 공원사랑마라톤대회에서 21.0975km 하프코스를 1시간 46분 42초에 완주했다. 안 대표는 지인인 마스터스마라토너 정희순 씨의 마라톤 풀코스 200회 완주를 축하하러 나와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57)와 하…
1982년 미스터코리아 남자부 80kg급 챔피언 출신 창용찬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 원장(65)은 최근 웨이트트레이닝을 다시 시작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비슷한 연령층에게 근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자신의 체험기를 담은 책도 쓰고 있다. 그는 “60세 이상 나이 먹어…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려 전염병을 예방하는 식치(食治)를 아시나요?” 신성미 영주 식치원 원장(55)은 식치를 실천하며 후대에 전수하려 노력하고 있다. 식치는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리는 것으로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온 건강관리법이다. 조선시대 때도 요즘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
본격적으로 여름철로 들어서면서 운동마니아들 사이에선 ‘여름철 슬기로운 운동법’이 나돌고 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는 운동. 혹은 홈 트레이닝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마라톤, 등산, 사이클 등 야외 운동을 한다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더위를 피해 새벽이나 저녁에 운동을 해…
양상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파&피트니스 웰페리온 고문(67)은 6월 5일과 6일 열린 물사랑 낙동강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100km를 16시간 24분에 완주했다. 2004년 5월 2일 한강일주 100km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한 것을 시작으로 16년 만에 100km를 100회 완주…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미국에서 살다 3년 전 돌아온 커리어우먼 원희준 씨(32·EA 코리아)는 우연히 친구 따라 크로스핏(CrossFit) 체육관에 갔다가 운동마니아가 됐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어서 훈련한다는 뜻의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
이순심 갤러리 나우 대표(62)는 올 초부터 매일 단공호흡(丹空呼吸)을 하면서 제대로 잠을 자고 있다. 과로 탓에 자율신경실조증에 걸려 수면장애에 시달렸는데 호흡법을 하면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2018년 뼛골이 쑤실 정도로 크게 아파 고생했다. 두 달 반 동…
“무작정 달리면 발이 망가집니다.” 김동호 한국인체공학신발연구소 소장(61)은 ‘발 박사’로 통한다. 직접 달리면서 발의 움직임을 연구해 기능성 안창을 만들고 있다. 27일 서울 도림천공원에서 열린 공원사랑마라톤까지 42.195km 풀코스를 무려 637회 완주했다. 2004년 6월 …
“100세 시대, 운동을 오랫동안 즐기려면 부상방지를 위한 노력도 중요합니다.” 부상방지 및 재활트레이닝 전문가 박태순 벧쎌 재활&트레이닝센터 대표(47)는 많은 사람들이 각종 스포츠와 운동을 즐기지만 꼭 해야 할 기본을 잘 지키지 않아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치과의사 윤미진 씨(47·화정서울치과 교정과)는 전형적인 ‘새벽형 인간’이다. 2010년 달리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운동은 새벽에 하고 있다. 지난해 철인3종(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하면서도 달리기와 사이클 타기는 새벽에 하고 있다. 새벽에 운동을 하고 나면 하루가 더 즐겁고 활기차기 때문이…
“2003년이었다. 집 근처 수영장이 갑자기 없어졌다. 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출근했는데 할일이 없어진 것이다. 때마침 갱년기를 앞둔 아내도 운동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니 달리기였다. 그래서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김동호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
김동호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임상교수(68)와 이정희 이정희소아과 원장(64)은 부부로, 거의 매주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함께 달린다. 5일 서울 도림천공원 일대에서 열린 공원사랑마라톤대회에서 310번째 동반 완주를 했다. 2004년 3월 처음 부부가 풀코스를 함께 달리기 …
‘독서 대통령’ 김을호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이하 독서진흥회) 회장(55)은 100세 시대를 맞아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자극으로 독서와 서평쓰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체 건강과 뇌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치매 예방의 좋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각광 받고 있지만 직접…
서울대 재학시절 핸드볼 선수로 활약했던 장문영 (주)이건산업 고문(80)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달리기를 즐겼다. 해외 출장을 가서도 달렸다.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에서 마라톤 붐이 일었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감히 마라톤대회 출전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2001…
평소 달리기를 즐겼던 장문영 ㈜이건산업 고문(80)은 2001년 10월 28일을 잊지 못한다. 그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동아경주오픈마라톤이 있었고, 생애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42.195km)에 도전한 때였다. 마침 결혼 32주년 기념일이라 아내와 함께 현장을 찾은 그는 힘겨운 레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로서는 ‘봄이 왔건만 봄 같지 않다(春來不似春)’는 말이 요즘처럼 피부로 느끼기는 처음일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막아 놓고 야외운동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