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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과 영부인은 ‘제로섬 관계’[오늘과 내일/이진영]

      대통령과 영부인은 ‘제로섬 관계’[오늘과 내일/이진영]

      미국에선 퍼스트레이디 지지율 조사도 정기적으로 한다. 여러모로 이례적이었던 트럼프 시대를 제외하면 역대 영부인들은 임기 말에도 대통령 인기와 무관하게 높은 지지율을 누렸다. CNN과 갤럽이 닉슨 대통령 집권기 이후 역대 영부인들의 임기 말 지지율을 집계했더니 평균 50%였다. 유일한 …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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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20여 년을 흘려 보냈다” [오늘과 내일/박용]

      “일본은 20여 년을 흘려 보냈다” [오늘과 내일/박용]

      9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하면서 무제한 돈 풀기로 일본 경제를 장기 침체에서 구해내겠다는 ‘아베노믹스’의 주역들이 사실상 모두 퇴장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경제 비전인 아베노믹스 10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도 본격화하고 있다. 끝물 분위기인 …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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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는 공천’[오늘과 내일/정연욱]

      ‘이기는 공천’[오늘과 내일/정연욱]

      22대 총선을 1년 앞둔 여권 주변은 벌써부터 뒤숭숭하다. 4년마다 벌어지는 공천 시즌을 노린 온갖 괴담이 나돌고 있어서다. 검사 50명 공천설을 비롯해 다선 중진 A, B 의원은 무조건 물갈이 대상이라는 등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다. 대통령실이나 여당 지도부가 아무리 “사실무근”이라…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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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5만7070원 vs 1만1578엔[오늘과 내일/박형준]

      전기료 5만7070원 vs 1만1578엔[오늘과 내일/박형준]

      최근 짐 정리를 하다가 일본 도쿄 특파원 시절에 냈던 전기료 영수증을 발견했다. 일본은 장기간 물가 하락을 겪었기 때문에 공산품, 음식, 집값 등 어지간한 것들은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전기료는 예외다. 도쿄 시내 아파트에서 5인 가족이 살면서 2021년 2월 낸 전기료는 8131엔(약 …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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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마약만큼 끊기 힘든 포퓰리즘의 유혹

      [오늘과 내일/박중현]마약만큼 끊기 힘든 포퓰리즘의 유혹

      처음엔 ‘재미 한번 보자’는 식으로 시작한다. 일단 발을 들이면 점점 더 깊이 빠져든다. 덜 독하고 부담이 적은 쪽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더 유해하고 파탄에 이르는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들을 통해 누군가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굳어지면 다시는 원상태로 돌아…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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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워싱턴의 4월 봄날에 취하지 말라[오늘과 내일/이승헌]

      尹, 워싱턴의 4월 봄날에 취하지 말라[오늘과 내일/이승헌]

      4월의 워싱턴은 사람을 들뜨게 한다. 백악관 주변의 벚꽃도 절정이다. 원래 살던 사람도 설레는데, 나라의 손님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말할 것도 없다. 봄의 도시,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다.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인 만큼 요새 윤석열 대통령의 신…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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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은 습관, 재범부터 막아야[오늘과 내일/김유영]

      음주운전은 습관, 재범부터 막아야[오늘과 내일/김유영]

      최근 학교 앞에서 멀쩡히 인도를 걸어가던 초등학생 넷을 차량이 덮쳤다. 그중 한 명은 뇌사 판정을 받고 하루를 버티다가 끝내 사망했다. 소주 반병을 마셨다는 60대 운전자가 가해자였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아이가 힘들어하니 놓아 줄 준비를 하라’는 의사 말에도 희…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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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나이지리아 4남매의 비극

      [오늘과 내일/장원재]나이지리아 4남매의 비극

      4남매의 비극이 시작된 곳은 현관 앞에 있던 멀티탭이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3시 반경 TV와 냉장고가 연결돼 있던 멀티탭에서 발생한 스파크는 금세 불길로 번졌다. 아버지(55)는 연기 속을 뚫고 빠져나와 구조를 요청했지만 안방에서 자던 네 남매는 끝내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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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파에 놀아나지 말라[오늘과 내일/윤완준]

      아베파에 놀아나지 말라[오늘과 내일/윤완준]

      안보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경제는 2.3%였다.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7∼22일 진행한 조사 결과는 한국인들이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대통령실이 “일본에 거부감이 덜하다”고 보…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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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만우절에 느닷없이 젤렌스키 때린 김여정

      [오늘과 내일/이철희]만우절에 느닷없이 젤렌스키 때린 김여정

      지난주 토요일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의 담화를 전하는 뉴스 속보가 떴다. ‘만우절이라선가?’라는 생각이 스칠 만큼 담화는 뜬금없었다. 김여정은 난데없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핵 망상’ 운운하며 맹비난했다. “젤렌스끼가 미국의 핵무기 반입이요, 자체…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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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질서 위협하는 與野의 ‘헌재 모독’[오늘과 내일/장택동]

      헌법질서 위협하는 與野의 ‘헌재 모독’[오늘과 내일/장택동]

      중동의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말 7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여당이 사법부 권한을 약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중동의 스트롱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한발 물러서 법안 처리를 미뤘을 만큼 시위의 기세는 거셌다. 그…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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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째 이어지는 KT의 비극[오늘과 내일/김용석]

      20년째 이어지는 KT의 비극[오늘과 내일/김용석]

      KT에서 벌어지고 있는 ‘막장 스토리’의 가장 비극적인 부분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황창규 KT 회장에 이어 최고경영자(CEO)가 된 구현모 대표가 스스로 회장에서 사장으로 낮춘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KT 관계자는 “회장이…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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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만드는 건 제자리서 혼신 쏟는 이들[오늘과 내일/손효림]

      최고 만드는 건 제자리서 혼신 쏟는 이들[오늘과 내일/손효림]

      황홀함 그 자체였다. 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단(BOP)이 30년 만에 전체가 내한해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달 초 선보인 ‘지젤’은 그랬다. 11일 오후 2시 공연에서 지젤 역을 맡은 BOP의 간판스타 도로테 질베르는 연인과 사랑에 빠진 기쁨, 배신당한 …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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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4·19세대와 6·3세대의 뒤늦은 깨달음

      [오늘과 내일/이진영]4·19세대와 6·3세대의 뒤늦은 깨달음

      4·19혁명 51주년이던 2011년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이 4·19묘지에 참배하려다 4·19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이승만과의 화해는 4·19정신 폄훼라는 것이었다. 12년이 흐른 지난 26일 이번에는 4·19 주역들이 이 대통령의 148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묘역을 찾았다…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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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밀어내는 ‘민폐 시위’ 바꿀 때 됐다 [오늘과 내일/박용]

      시민 밀어내는 ‘민폐 시위’ 바꿀 때 됐다 [오늘과 내일/박용]

      지난 주말 오후 서울시청 광장 근처 횡단보도 앞에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우연히 만났다. 이날 주변 도로에서는 각종 시위로 차량들이 거북운행을 했다. 경찰이 교통을 통제했고, 횡단보도 빨간불도 한참 만에 바뀌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답답한 듯 가이드에게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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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어설픈 중도’ 안철수 정치의 패착

      [오늘과 내일/정연욱]‘어설픈 중도’ 안철수 정치의 패착

      안철수 정치가 다시 벼랑 끝에 섰다. 압도적 인지도를 앞세워 국민의힘 당권을 쥔 뒤 대선으로 직행하려던 꿈이 무산돼서다. 국민의힘에 합류한 지 1년도 채 안 돼 100% 당원투표에서 거둔 23% 득표율은 만만치 않은 잠재력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대선 후보와 주요 정당 대표를…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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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의 보이지 않는 조타수[오늘과 내일/박형준]

      신한금융의 보이지 않는 조타수[오늘과 내일/박형준]

      일본 오사카에 사는 이경재 씨(73)는 1982년 7월 7일이란 날짜를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재일교포들이 낸 자본금으로 설립된 신한은행이 그날 서울 명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재일교포 주주 200여 명이 서울로 날아왔다. 개점 행사 때 눈물을 흘린 주주도 있었다고 한다. …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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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尹정부 ‘이권 카르텔’ 전선 이상 없나

      [오늘과 내일/박중현]尹정부 ‘이권 카르텔’ 전선 이상 없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이란 말을 공식 석상에서 처음 쓴 건 재작년 6월 29일이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는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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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단임 대통령의 새 승부처 [오늘과 내일/이승헌]

      5년 단임 대통령의 새 승부처 [오늘과 내일/이승헌]

      “That’s the beauty of one-term presidency.”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러 가기 직전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5년 단임 대통령이니까 이 정도의 강제징용 해법을 갖고 한일 정상회담이라는 승부수를 보란 듯이 던졌다”는 얘…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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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의 ‘한국 침공’이 성공하는 길[오늘과 내일/서정보]

      K팝의 ‘한국 침공’이 성공하는 길[오늘과 내일/서정보]

      하이브가 2021년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했을 때 10억50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1조1860억 원)의 인수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 팝가수들이 속해 있고 미국 최대 컨트리뮤직 레이블인 빅머신을 …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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