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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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주와 스티븐 슈워츠먼의 차이점[오늘과 내일/박형준]

      김병주와 스티븐 슈워츠먼의 차이점[오늘과 내일/박형준]

      1963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소년은 10대 때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하버퍼드칼리지를 졸업한 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2년 정도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한 뒤 사표를 던지고 하버드대 MBA 과정을 밟았다. 그 후 36세가 되던 1999년…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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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 영업사원’들의 들쭉날쭉 성적표[오늘과 내일/박중현]

      ‘1호 영업사원’들의 들쭉날쭉 성적표[오늘과 내일/박중현]

      영업사원에게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물건을 팔기 전에 고객 마음부터 얻는 것이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그런 면에서 효과가 있었다. 1세대 영어강사 오성식 씨는 “미국인들이 듣기 좋은 달콤한 말들을 밑밥으로 깔고, 그러고 나서 내 얘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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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생각을 외신을 통해 아는 게 정상인가[오늘과 내일/이승헌]

      대통령 생각을 외신을 통해 아는 게 정상인가[오늘과 내일/이승헌]

      윤석열 대통령은 줄곧 국내 언론이 아니라 외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당선 후 첫 인터뷰를 워싱턴포스트와 했고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닛케이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했다. 지난달 방미 전후로는 NBC 워싱턴포스트 로이터를 통해 12년 만의…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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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부추긴 ‘관대한 전세대출’ [오늘과 내일/김유영]

      전세사기 부추긴 ‘관대한 전세대출’ [오늘과 내일/김유영]

      조금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한다. 전세 사는 사람들은 ‘(집주인이 아닌) 은행에 월세 낸다’는 말을 곧잘 한다. 그만큼 전세자금 대출이 일반화됐다는 뜻이다. 이전 정부 때에도 주택담보대출부터 신용대출까지 조이면서도 전세대출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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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인중개사는 누구 편인가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인중개사는 누구 편인가

      오래전 신혼집을 구할 때였다. 부동산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는 “곧 아파트 인근 군부대가 이전하고 터널이 뚫리면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가격이 안 맞아 자리를 뜨자 여러 번 전화해 “집주인과 오늘 오후 6시까지만 이 가격으로 팔기로 했다”고 압박했다. 결국 계약했지만 …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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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 터지는 ‘숄칭’ vs 속 시원한 ‘유닝’[오늘과 내일/이철희]

      속 터지는 ‘숄칭’ vs 속 시원한 ‘유닝’[오늘과 내일/이철희]

      올해 초 유럽에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사진 옆에 그의 이름을 동사형으로 만든 신조어 ‘숄칭(scholzing)’을 사전 스타일로 풀이한 온라인 패러디 게시물이 유행했다. 숄칭의 뜻은 이랬다. ‘좋은 의도를 표명하면서도 그것을 미루거나 막기 위해 상상 가능한 어떤 이유든 이용하거나…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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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원 아침밥’의 불편한 진실[오늘과 내일/정임수]

      ‘1000원 아침밥’의 불편한 진실[오늘과 내일/정임수]

      요즘 대학가에서 ‘천 원의 아침밥’이 인기다. 학생식당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다. 순천향대가 2012년 시작한 1000원의 아침밥 캠페인은 대학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되다가 2017년부터 정부가 가세했다.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쌀 …

      •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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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1년 앞 20대 무당층 54%[오늘과 내일/윤완준]

      총선 1년 앞 20대 무당층 54%[오늘과 내일/윤완준]

      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8∼29세 지지율은 19%였다. 64%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연령대 지지율(31%)과 비교해도 크게 낮았다. 윤 대통령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함께 가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을…

      •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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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콘텐츠 플랫폼 독점의 폐해[오늘과 내일/김용석]

      뉴스 콘텐츠 플랫폼 독점의 폐해[오늘과 내일/김용석]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는 언론사 작성 뉴스 콘텐츠가 하루 평균 약 2만6000건 올라온다. 2600만 명이 언론사 뉴스를 구독해 읽고, 매일 13만 명이 34만 개의 댓글을 단다. 언론사들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사실을 검증하고, 독자들은 관심 있는 기사를 찾아 읽으며 반응을 내놓는다.…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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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건 없는 이해에 대한 갈증이 빚어낸 ‘힐링소설’ 열풍[오늘과 내일/손효림]

      조건 없는 이해에 대한 갈증이 빚어낸 ‘힐링소설’ 열풍[오늘과 내일/손효림]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어때?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엄마가 좋아하실까?” “음, 둘 다 괜찮을 것 같아.” 얼마 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소설 판매대에서 자매로 보이는 두 여성이 책을 한 권 한 권 찬찬히 살펴보며 작은 소리로 얘기하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드릴 선물…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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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과 영부인은 ‘제로섬 관계’[오늘과 내일/이진영]

      대통령과 영부인은 ‘제로섬 관계’[오늘과 내일/이진영]

      미국에선 퍼스트레이디 지지율 조사도 정기적으로 한다. 여러모로 이례적이었던 트럼프 시대를 제외하면 역대 영부인들은 임기 말에도 대통령 인기와 무관하게 높은 지지율을 누렸다. CNN과 갤럽이 닉슨 대통령 집권기 이후 역대 영부인들의 임기 말 지지율을 집계했더니 평균 50%였다. 유일한 …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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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20여 년을 흘려 보냈다” [오늘과 내일/박용]

      “일본은 20여 년을 흘려 보냈다” [오늘과 내일/박용]

      9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하면서 무제한 돈 풀기로 일본 경제를 장기 침체에서 구해내겠다는 ‘아베노믹스’의 주역들이 사실상 모두 퇴장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경제 비전인 아베노믹스 10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도 본격화하고 있다. 끝물 분위기인 …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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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는 공천’[오늘과 내일/정연욱]

      ‘이기는 공천’[오늘과 내일/정연욱]

      22대 총선을 1년 앞둔 여권 주변은 벌써부터 뒤숭숭하다. 4년마다 벌어지는 공천 시즌을 노린 온갖 괴담이 나돌고 있어서다. 검사 50명 공천설을 비롯해 다선 중진 A, B 의원은 무조건 물갈이 대상이라는 등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다. 대통령실이나 여당 지도부가 아무리 “사실무근”이라…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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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5만7070원 vs 1만1578엔[오늘과 내일/박형준]

      전기료 5만7070원 vs 1만1578엔[오늘과 내일/박형준]

      최근 짐 정리를 하다가 일본 도쿄 특파원 시절에 냈던 전기료 영수증을 발견했다. 일본은 장기간 물가 하락을 겪었기 때문에 공산품, 음식, 집값 등 어지간한 것들은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전기료는 예외다. 도쿄 시내 아파트에서 5인 가족이 살면서 2021년 2월 낸 전기료는 8131엔(약 …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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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마약만큼 끊기 힘든 포퓰리즘의 유혹

      [오늘과 내일/박중현]마약만큼 끊기 힘든 포퓰리즘의 유혹

      처음엔 ‘재미 한번 보자’는 식으로 시작한다. 일단 발을 들이면 점점 더 깊이 빠져든다. 덜 독하고 부담이 적은 쪽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더 유해하고 파탄에 이르는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들을 통해 누군가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굳어지면 다시는 원상태로 돌아…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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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워싱턴의 4월 봄날에 취하지 말라[오늘과 내일/이승헌]

      尹, 워싱턴의 4월 봄날에 취하지 말라[오늘과 내일/이승헌]

      4월의 워싱턴은 사람을 들뜨게 한다. 백악관 주변의 벚꽃도 절정이다. 원래 살던 사람도 설레는데, 나라의 손님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말할 것도 없다. 봄의 도시,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다.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인 만큼 요새 윤석열 대통령의 신…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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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은 습관, 재범부터 막아야[오늘과 내일/김유영]

      음주운전은 습관, 재범부터 막아야[오늘과 내일/김유영]

      최근 학교 앞에서 멀쩡히 인도를 걸어가던 초등학생 넷을 차량이 덮쳤다. 그중 한 명은 뇌사 판정을 받고 하루를 버티다가 끝내 사망했다. 소주 반병을 마셨다는 60대 운전자가 가해자였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아이가 힘들어하니 놓아 줄 준비를 하라’는 의사 말에도 희…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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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나이지리아 4남매의 비극

      [오늘과 내일/장원재]나이지리아 4남매의 비극

      4남매의 비극이 시작된 곳은 현관 앞에 있던 멀티탭이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3시 반경 TV와 냉장고가 연결돼 있던 멀티탭에서 발생한 스파크는 금세 불길로 번졌다. 아버지(55)는 연기 속을 뚫고 빠져나와 구조를 요청했지만 안방에서 자던 네 남매는 끝내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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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파에 놀아나지 말라[오늘과 내일/윤완준]

      아베파에 놀아나지 말라[오늘과 내일/윤완준]

      안보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경제는 2.3%였다.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7∼22일 진행한 조사 결과는 한국인들이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대통령실이 “일본에 거부감이 덜하다”고 보…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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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만우절에 느닷없이 젤렌스키 때린 김여정

      [오늘과 내일/이철희]만우절에 느닷없이 젤렌스키 때린 김여정

      지난주 토요일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의 담화를 전하는 뉴스 속보가 떴다. ‘만우절이라선가?’라는 생각이 스칠 만큼 담화는 뜬금없었다. 김여정은 난데없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핵 망상’ 운운하며 맹비난했다. “젤렌스끼가 미국의 핵무기 반입이요, 자체…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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