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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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너무나 길었던 장마의 원인

      [날씨 이야기]너무나 길었던 장마의 원인

      국내 유일의 극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1번째 북극 항해를 마치고 이달 14일 귀국했다. 아라온호 연구원들에 따르면 8월 초 북극해의 태평양 방향 입구인 축지해의 해빙이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로 거의 녹아 버렸다고 한다. 이는 인공위성으로도 확인된다. 이렇듯 올 7월 북극 해빙 면적…

      •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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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지구가 불타고 있다

      [날씨 이야기]지구가 불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일대에서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다. 마을로 번지면 수많은 인명 피해가 올 수 있는 상황! 이 현장에 최정예 엘리트 소방관 핫샷 멤버들이 출동한다.” 2017년 개봉된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Only the Brave)’의 광고 카…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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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온실가스 감축은 생존의 문제

      [날씨 이야기]온실가스 감축은 생존의 문제

      산업화 이전에 비해 크게 오른 지구의 평균 기온을 낮추지 못한다면 인류 생존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야 하지만 쉬운 해법은 아니다. 화석연료는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퍼져 있다. 현대인의 일상생활 행태가 …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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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태풍이 달라지고 있다

      [날씨 이야기]태풍이 달라지고 있다

      태풍 ‘바비’와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생긴 가운데 기존 법칙을 무시하는 이례적인 태풍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태풍은 지구의 관점에서 보면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구형으로 된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받아들임에 …

      •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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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아마존이 불타고 있다

      [날씨 이야기]아마존이 불타고 있다

      “열대우림의 경제적 가치는 엄청납니다. 고무와 과일, 꿀, 견과류뿐 아니라 그곳의 생명체가 주는 혜택은 정말 큽니다. 그런데 이익이 적은 소의 방목을 위해 열대우림을 파괴해야 한다는 발상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브라질의 환경수호자 시쿠 멘지스의 말이다.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불도…

      •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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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하늘을 흐르는 강

      [날씨 이야기]하늘을 흐르는 강

      기독교 성경에 따르면 천지창조 때 하느님께서 물 한가운데에 하늘을 만들어 하늘 위의 물과 하늘 아래의 물로 갈라놓고 하늘 아래 물을 한곳에 모아 바다를 만드셨다고 한다. 창조신화를 전승해온 고대인들은 하늘 위에도 바다만큼이나 많은 물이 있다고 믿었다. 이번 장마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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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기와 현명하게 싸우기[날씨 이야기/김동식]

      습기와 현명하게 싸우기[날씨 이야기/김동식]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 쏟아지는 물 폭탄에 주변에서 쏟아지는 탄식이다. 이번 장마는 큰 피해와 함께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6월 24일에 시작된 장마는 두 번의 태풍까지 더해지며 사상 처음으로 50일을 넘겼다. 기존에 …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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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아프리카의 녹색 만리장성

      [날씨 이야기]아프리카의 녹색 만리장성

      “극한의 폭염, 사막화와 대기근, 바다를 죽이는 해수 온도 상승, 일상화가 되어 버린 대형 산불, 심해지는 대기오염, 다발적인 팬데믹 발생, 무너지는 경제, 이제 재난은 일상이 된다.” 데이비드 월러스 웰스의 책 ‘2050 거주불능지구’에서 나온 내용들은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

      •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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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깜깜이’ 북한 날씨

      [날씨 이야기]‘깜깜이’ 북한 날씨

      당분간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올 6월 북한은 남북경협의 상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경색된 남북관계에서 경협을 이야기하는 것이 시기상조이지만 경협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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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수은주만 믿어선 안 된다

      [날씨 이야기]수은주만 믿어선 안 된다

      우리나라엔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중국과 일본에 큰 피해를 준 올해 장마도 다음 주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것은 다가올 여름 더위다. 이미 겨울이면 영하 68도까지 떨어지며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러시아 베르호얀스크의 수은주가 역대 최고…

      •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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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온난화가 만들어낸 괴물[날씨 이야기/반기성]

      지구온난화가 만들어낸 괴물[날씨 이야기/반기성]

      “해양은 지구 기후를 관장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날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은 해수면 상승을 부르며 해양을 산성화시켜 바다 식량 생산이 줄어들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8일 ‘세계 해양의 날’에 발표한 메시지다. 그는 인류 활동으로 …

      •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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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날씨를 창조하는 수학자들

      [날씨 이야기]날씨를 창조하는 수학자들

      ‘겨울왕국’은 1, 2편을 더해 국내에서 2000만 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애니메이션이다. 요즘 같은 찜통더위 속에서는 주인공 ‘엘사’가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장면을 떠올리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영화에서 눈보라가 휘날리고 눈덩이들이 부딪쳐 산산이 흩어지…

      •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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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데이터가 도시의 숨통을 틔운다

      [날씨 이야기]데이터가 도시의 숨통을 틔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은 잠시 우리 뇌리에서 벗어나 있지만 공기 질 개선에 대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중 우리가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야 할 것이 도시 숲 건설에 관한 일이다. 전국적으로 도시 숲 조성 소식이 발표되고 …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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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지금이 기회다

      [날씨 이야기]지금이 기회다

      한 우화가 있다. 이 우화에 나오는 많은 어른들은 모여서 하릴없이 시간만 보낸다. 밥 먹고 술 마시고 마약 하는 게 하는 일의 전부다. 아이들은 분노하고 행동하기로 한다. 이 우화에서 아이들의 분노는 인류를 멸종위기로 몰고 가는 기후변화에 대한 어른들의 무책임이다. 최근 들어서 세계의…

      •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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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나쁜 날씨는 없다

      [날씨 이야기]나쁜 날씨는 없다

      결혼식이나 야유회를 앞두고 있다면 그날 비가 오지 않기를 누구나 바란다. 자신이 믿는 신에게 두 손 모아 기도 드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날씨를 좌우하는 능력자라도 있다면 그를 찾아가 맑은 날씨를 주문하는 비즈니스가 생길지도 모른다. 일본에서는 수많은 신사 중에 맑은 날씨를 위해 특화된…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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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폭염이 다가온다

      [날씨 이야기]폭염이 다가온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강의 생명체는?” 많은 사람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살아온 바퀴벌레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니다. 가장 강한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는 곰벌레다. 독특한 생김새의 수생 무척추동물인 곰벌레는 길이가 0.3∼0.5mm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진공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도 살아남을…

      •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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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최고의 소독

      [날씨 이야기]최고의 소독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바뀌며 코로나19 사태의 끝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 확진자 발생 이후 다양한 지역과 직업, 세대에서 n차 감염이 일어나며 코로나19 종식은 다시 먼 얘기가 됐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키지 못하는 가장 …

      • 20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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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기후 악당

      [날씨 이야기]기후 악당

      코로나19로 공기가 깨끗해져 많은 사람이 건강해졌다고 말한다면 바이러스 감염증에 희생된 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외면하는 냉혹한 악당이라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민망하게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 개선으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팬데믹의…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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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바다의 날갯짓’이 재난을 불렀다

      [날씨 이야기]‘바다의 날갯짓’이 재난을 불렀다

      “중국 베이징의 나비 날갯짓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 폭풍을 발생시킨다”는 말이 있다.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으로 인한 영향이 점점 커져 결국 지구 반대편에 폭풍을 가져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나비이론’이다. 별 상관없어 보이는 현상이 작년 말부터 올해 봄까지 …

      •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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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지구온난화 해법은 바다에 있다

      [날씨 이야기]지구온난화 해법은 바다에 있다

      ‘세계의 바다는 1초에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5개와 같은 열량을 받아들이며 뜨거워지고 있다.’ 대기과학지(AAS)에 발표된 논문 속 표현이다. 14명의 다국적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195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해양의 해저 2000m 지점의 수온을 측정한 결과 지난 …

      •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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