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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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이제 미세먼지를 논해 보자, 이성적으로

      [날씨 이야기]이제 미세먼지를 논해 보자, 이성적으로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스마트폰에서 미세먼지 날씨 앱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요즘은 미세먼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 이유는 겨울철 난방을 위한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덜 쓰게 되면서 미세먼지 자체가 줄었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하늘 높은 곳까지 원활히 대기가 순환되기…

      •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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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커피와 와인이 사라진다면

      [날씨 이야기]커피와 와인이 사라진다면

      매일 마시는 커피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전 세계에서 매일 22억 잔이 소비되는 커피는 한국에서도 대표적 기호식품이다. 지난달 ‘커피계의 애플’이라는 애칭을 가진 ‘블루보틀’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국내 1호점을 내자마자 길게 늘어선 줄은 커피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문제는 30…

      •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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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강수량 많아도 물 부족 국가 될 수 있다

      [날씨 이야기]강수량 많아도 물 부족 국가 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북한이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2년 전에는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 보도했는데 해마다 악화되는 가뭄에 올해는 아예 표현을 바꿔 버렸다. 올해 5월까지 북한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54.4mm다. 북…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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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숲이 가른 두 나라의 운명

      [날씨 이야기]숲이 가른 두 나라의 운명

      “숲과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필자가 자연재난 강의를 할 때마다 하는 말이다. 최근 한 TV프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치 선고를 받고 산으로 들어가 치유됐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그러다 보니 암과 아토피 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치유의 숲’을…

      •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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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이나 호우보다 무서운 폭염[날씨 이야기]

      태풍이나 호우보다 무서운 폭염[날씨 이야기]

      5월 26일 영동지방은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높새바람의 영향으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열대야를 경험했다. 내륙 지방 곳곳에도 때 이른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많은 사람이 더위에 시달렸다. 이번 폭염은 이웃 일본의 홋카이도 수은주를 39.5도까지 올려 일본 전체 5월 최고기온을 경신하게 했으…

      •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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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온난화의 피해자와 가해자

      [날씨 이야기]온난화의 피해자와 가해자

      오월 폭염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해 여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는데 매년 경신되는 신기록을 스포츠 중계 보듯 할 수만은 없다. 온난화로 많은 생명체가 멸종 위험에 처해 있고 남태평양의 도서 국가들은 금세기 중에 영원히 물에 잠겨버릴지도 모른다. 이 와중…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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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자연재난은 자연이 막도록 하자

      [날씨 이야기]자연재난은 자연이 막도록 하자

      ‘맹그로브 숲의 아이들’이라는 영화가 있다. 중미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의 맹그로브숲에서 조개를 캐며 살아가는 루이스와 블랑카 남매의 이야기로 감동적인 스토리가 마음을 울린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터전은 순수한 자연이며 그곳에서 비로소 건강해질 수 있다고 들려준다…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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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사라진 황사의 비밀

      [날씨 이야기]사라진 황사의 비밀

      역사서에는 황사에 관한 기록이 여럿 내려온다. 주로 ‘흙비(土雨)’라 불린 황사는 조선왕조실록 내 연평균 2회 이상의 기록이 남아 있다. 그중 명종 5년(1550년)의 기록을 보면 “한양에 흙비가 내렸다. 전라도 전주와 남원에는 비가 내린 뒤에 연기 같은 안개가 사방에 꽉 끼었으며 지…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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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계절의 여왕이 위협을 받다

      [날씨 이야기]계절의 여왕이 위협을 받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한다. 감미로운 바람과 따스한 햇살, 푸르른 하늘로 가히 여왕의 품격에 걸맞은 아름다움을 지녔다. 영어로 5월을 뜻하는 메이(May)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봄의 여신인 마이아(Maia)에서 유래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생명들이 화려한 5월의 꽃들(may…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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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산불에 대한 4가지 오해

      [날씨 이야기]산불에 대한 4가지 오해

      “반스트라다무스님, 돗자리 들고 도심으로 진출하시지요.”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 동해안 대형 산불 후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들었던 말이다. 필자는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할 것을 하루에서 반나절 이상 빨리 예측했다. 당시 모든 기상조건으로 봤을 때 동해안에 대형 산불이 발생…

      • 20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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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좋은 공기가 우등생을 만든다

      [날씨 이야기]좋은 공기가 우등생을 만든다

      3월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 8개가 국회를 통과했다. 대부분의 개정안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학교에는 조금 다른 기준이 적용됐다.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각 교실에는 일반적으로 떠…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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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바람신 풍백에게 책임을 묻는다

      [날씨 이야기]바람신 풍백에게 책임을 묻는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위해 환웅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고조선의 건국신화에서 바람, 비, 구름을 관장하는 세 기상신 중 이름에 우두머리를 뜻하는 백(伯) 자를 쓰는 풍백이 다른 신들보다 격이 높다. 풍…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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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벚꽃 예보 틀려 국민께 죄송합니다”

      [날씨 이야기]“벚꽃 예보 틀려 국민께 죄송합니다”

      벚꽃은 오랜 기다림이며 순간의 이별이다. 고교 시절 읽은 일본 소설 ‘대망’에 벚꽃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전쟁을 하지 않는다. 봄이 되면 전쟁을 시작하는데 출정 시기가 벚꽃이 필 때다. 눈처럼 흩날리는 벚나무 아래서 출정식을 한다. 이런 벚꽃이 3월 하순 남…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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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겨울올림픽 삼키는 지구 온난화

      [날씨 이야기]겨울올림픽 삼키는 지구 온난화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겨울올림픽은 1988년 서울 여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그중에서도 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금빛 질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윤성빈 선수의 모습은 백미(白眉)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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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미국의 베트남戰 인공강우 작전

      [날씨 이야기]미국의 베트남戰 인공강우 작전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자 정부는 중국과 협력해 인공강우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 마술처럼 비가 내려 파란 하늘이 나타나는 일이 당장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상상만으로도 상쾌한 희망에 빠져든다. 인공강우 기술은 1946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연구…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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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봄꽃은 기상 예보관

      [날씨 이야기]봄꽃은 기상 예보관

      태양의 신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다. 태양이 떠올라 환한 빛을 비추면 춤을 추고 즐거워하다 밤이 되면 슬퍼했다. 태양의 신도 소년을 좋아하기 시작할 무렵, 둘 사이를 지켜보던 구름의 신이 질투에 빠져 버렸다. 구름의 신은 태양의 신을 여드레 동안 구름 속에 가두어 소년이 태양을 보지 못…

      •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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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잠든 환기장치를 깨우자

      [날씨 이야기]잠든 환기장치를 깨우자

      연일 기록적인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5일에는 서울지역 일평균 초미세먼지 수치가 m³당 135μg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밖으로 중국과의 협조를, 안으로는 비상저감조치와 외출 자제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내에 있어도 오염된 외부 공기를 100…

      •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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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온난화 막는 고래’가 사라져간다

      [날씨 이야기]‘온난화 막는 고래’가 사라져간다

      우리나라는 2005년 울산에서 개최된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 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우표를 발행했다. 모델은 한국계 귀신고래로 천연기념물 제126호다. 우표 수집을 하는 필자는 고래 우표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귀신고래 우표가 가장 정이 간다. 왜냐하면 한국계 귀신고래는 …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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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보다 무서운 실내공기 오염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보다 무서운 실내공기 오염

      날씨가 추워지면 미세먼지 걱정을 덜 하게 되는 이유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미세먼지를 날려 보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겨울 날씨는 사흘 춥고 나흘 따뜻한 삼한사온(三寒四溫)이 특징이라지만 요즘은 따뜻한 나흘이 미세먼지에 뒤덮여 사람들은 이를 ‘삼한사미(三寒四微)’라 비꼬며 “차라리…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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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러시아 명태와 남산 위의 저 야자나무

      [날씨 이야기]러시아 명태와 남산 위의 저 야자나무

      민족 대명절 설이 지났다. 예로부터 설이면 다양한 음식을 장만해 조상에게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친척들끼리 음식을 나누며 정을 돈독히 했다. 전통대로라면 설 전날 가족들이 모여 차례상을 준비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레시피대로 따라 하면 완성되는 밀키트(간편 가정식)로 만…

      •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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