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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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세계적 개념미술가 가브리엘 오로스코 씨 한국 첫 개인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PKM트리니티 갤러리의 바닥에는 선인장 조각, 화산암, 벽돌, 씨앗, 유리병 등이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얼핏 잡동사니 같아 보이는 이질적 물건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면서 어엿한 예술작품으로 승격됐다. 이들은 작가가 멕시코 사막에서 가져온 수집품이자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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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종교와 예술, 멀어졌던 인연을 다시 맺다

      《“전시 개막 전에 혼자 그림을 보는데 참 행복하더군요. 사람과 동물을 차별 없이 동등하게 끌어안은 작품들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의 가치를 똑같이 존중하는 불교적 세계관과 맥이 닿아 있음을 느꼈습니다.”(청학 스님)“사찰 안에 전시공간이 생겼다는 소식에 놀랐어요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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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텍스트와 사운드… 지루한 반복 뒤엔… 잔잔한 감동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온 웹아티스트 그룹 ‘장영혜 중공업’이 6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1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는 ‘Down in Fukuoka with the Belarusian Blues’전. 장영혜 중공업은 한국 작가 장영혜 씨와 미국 작가 마크 보…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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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거친 쇠붙이엔 영혼을…쓸쓸한 영혼엔 위안을

      《차가운 쇠붙이도, 묵직한 돌덩이도 그의 손이 닿는 순간 생명의 숨결이 스며든다. 딱딱한 철판에서 날렵한 새의 형상이 태어나고 대리석을 깎아 만든 인물상은 순후하다.기계적인 완벽함보다 비례와 대칭이 조금씩 어그러지고 사람 손으로 매만지고 용접한 흔적을 오롯이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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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북유럽의 감성 ‘헬싱키 스쿨’ 만나볼까

      1990년대 중반 이후 유럽 사진계에서 ‘헬싱키스쿨’로 불리는 핀란드 출신 사진가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헬싱키에 있는 알토대 미술대가 창안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작가.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강의실 밖에서 자신의 작품을 기획 제작 전시할 기회를 갖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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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뭔가 다르군, 서용선의 풍경화

      화가 서용선 씨(59)가 이 땅의 자연을 그린 풍경화전을 서울 종로구 팔판동 리씨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크고 작은 캔버스에는 작업실이 있는 경기 양평 문호리, 매달 한 번씩 찾아가는 강원 태백 주변, 전남 강진, 경북 청송의 풍광이 강렬하고 선명한 색채와 활달한 필체로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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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단신]‘예술인 사랑나눔’ 外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가 주최하는 ‘예술인 사랑나눔’ 미술품 자선 경매가 2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린다. 올해는 미술가 윤중식 김춘수 이이남 씨 등과 영화감독, 가수가 자신의 작품 및 애장품을 경매에 내놓는다. 홈페이지(www.ark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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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색채… 눈빛… 초상화의 두 얼굴

      《빛의 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신진 작가들은 늘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중견화가 강형구 씨(56)의 ‘시대를 그리다’전과 고낙범 씨(50)의 ‘Color Pause’전은 새로운 소재가 아닌, 새로운 시각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오래된 소재에서도 이를 바라보고 재해석

      •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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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화폭 속 동식물 묘사 어떻게 변했나

      겸재 정선의 ‘추일한묘(秋日閑猫)’와 그의 제자인 심사정의 ‘패초추묘(敗蕉秋猫)’에는 공통적으로 고양이가 등장하지만 차이를 드러낸다. 겸재가 그린 작품은 고양이에 대한 사생력과 관찰력이 탁월하고 꽃과 동물이 어우러진 화면 구성도 빼어나다. 심사정의 고양이 그

      •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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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그립다, 싸구려 ‘이발소 그림’

      물레방아 도는 고즈넉한 마을, 어미 돼지의 젖을 빨고 있는 새끼 돼지들, 호수 옆에 자리한 평화로운 숲. 흔히 식당과 이발소에 걸려 있어 ‘이발소 그림’으로 불리는 ‘삼각지 미술’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풍경이다. 1960년대부터 70년대를 거쳐 미군 용산기지와 가까운

      •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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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안양공공미술프로젝트 2010’…주민 눈 맞추고 손잡으니 “예술이네”

      ‘보이는 것에서 보이는 것 그 너머로.’ 2일 경기 안양시에서 개막한 제3회 안양공공미술프로젝트(APAP2010)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예술도시 안양’이란 도시 정체성을 만들고자 2005년부터 시작된 공공예술프로젝트는 올해 변화를 선택했다. ‘결과’보다 ‘예술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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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기업미술관 잇단 개관… 작품 알차네

      건물 1층에 들어서면 오렌지색의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눈길을 붙든다. 지하 1층까지 연결된 로비 공간을 채운 이 작품은 서도호 씨의 설치작품 ‘인과’로 11만 개의 소형 인물상이 높이 8m, 지름 10m 크기로 줄줄이 이어져 있다. 이 작품과 더불어 지하에는 관련 드로잉과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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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반가사유상인가? 쫄바지 청년이네!

      보는 순간 웃음이 터진다. 근엄한 반가사유상으로 알고 다가섰는데 빨간 쫄바지를 입은 백수 청년이 꼬마 의자에 앉아 막대사탕을 들고 있다. 작가는 사탕의 달콤함에 빠져 자신의 우울한 현실을 잠시 잊어버린 청년을 ‘반가감유상(半跏甘惟像·사진)’이라고 이름 붙였다.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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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韓中문인화, 어떻게 다를까…수교18돌 기념 교류전 8일까지

      한국의 율림회와 중국 선양미술협회는 8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국서예관에서 2010 한중 문인화교류전을 연다. 한중 수교 18주년을 기념한 전시다. 율림회에서는 율당 김종섭 씨를 비롯해 최민렬 박종식 한경석 씨 등이 80여 점을 내놓았으며 중국에선 서예와 회화 100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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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자연의 죽비소리, 나를 깨우다

      화가는 붓과 캔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먹을 묻힌 수세미로 덧칠하거나 숯으로 그은 무수한 선으로 누런 종이를 채울 뿐이다. 손의 감각, 노동의 흔적을 오롯이 담은 검은색의 단색조 회화. 고독하고 치열한 내면의 일기장처럼 울림이 깊다. 10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

      •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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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흙의 화려한 유혹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우리 민화의 색과 문양을 덧입힌 크고 작은 말이 반겨주고, 실내풀장에는 지구촌의 다양한 인종을 상징하는 원색의 인물 두상이 놓여 있다. 연회장 입구에는 사각형 흙판에 유약으로 그림을 그리고 불로 구워낸 작품이 색채의 마술로 눈을 사로잡는다.

      •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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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생명 불어넣는 사진의 연금술

      하늘을 배경으로 헌 옷의 상반신을 올려보고 찍은 흑백사진, 스페인과 스웨덴의 ‘로마’를 찾아가 스테레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임의로 짝짓고 채색한 작품, 잡지와 신문에서 오려낸 사람의 모습을 포토 몽타주로 조합해 촬영한 사진, 카메라 내부에 유리구슬을 집어넣고

      •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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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발길 닿으면 전시장, 눈길 머물면 예술품

      전시장이 따로 없다. 미술관뿐만 아니라 도심 거리 곳곳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일본 현대미술의 거장 구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은 사람들로 붐비는 백화점으로 외출했고, 구사마의 산뜻한 물방울무늬로 장식된 프리우스 자동차는 관객을 공짜로 태워 준다. 유서 깊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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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2년만의 기획전 ‘리움’의 기지개

      미술관 외벽에 부착된 ‘Memories of the future’(미래의 기억들)란 문구는 네온사인처럼 반짝인다. 건물 유리창엔 한글과 영어 문장을 섬세한 문양으로 재구성한 작품이 뒤덮여 있다. 바닥과 카페의 벽면에도 작품이 자리하고 있다. 미술관 전체가 한 목소리로 ‘새로운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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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매일 보던 물건이 문득 낯설어질 때

      분명 흔히 보는 물건이다. 선풍기 거울 블라인드 램프 등. 한데 그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낯선 얼굴의 추상적 언어가 만들어지고 그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감각은 영토를 넓혀간다. 10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설치미술가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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