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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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아르코미술관 기획전 ‘인터뷰’- 국제갤러리 구본창 개인전

      당신은 다른 사람의 불행에 웃은 적이 있습니까? 죽고 싶은 장소나 시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의 사생활을 은밀하게 훔쳐볼 수 있다면 보겠습니까? 전시장에 놓인 열 개의 헤드폰 중 하나를 끼면 가슴을 파고드는 질문이 이어진다. 천경우 씨의 ‘100개의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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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일민미술관 김광열-금혜원 전… 갤러리 현대 도윤희 전…

      어둠 속에 떠있는 붉은색의 유기체, 벽 뒤에서 얼굴만 빠끔히 내민 남녀, 행성의 배열인 양 일렬로 자리한 오렌지, 만화 속 인물과 액세서리 등 밝고 경쾌한 이미지가 들어찬 분홍 그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 1층에서 열리는 김광열 씨(48)의 ‘Black, White &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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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서울 동산방 화랑 조선후기 회화전

      검은 바탕에 금빛으로 빛나는 대나무 그림이 쌍을 이루고 있다. 둘은 능숙한 운필에서 닮은꼴이나 댓잎을 살펴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한쪽에는 막 세상에 나온 듯 어린 댓잎이 위로 힘차게 뻗어 있고, 다른 쪽에선 한밤에 비를 맞은 듯 잎이 땅을 향해 있다. 대나무 그림으

      •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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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자연에 빠져든 명상, 우주로 향하는 상상

      캔버스를 시원하게 가로지른 붓질이 힘차면서 부드럽다. 붓이 내달린 흔적을 따라 생겨난 여백이 독특한 무늬를 이룬다. 수려한 산수를 보듬은 양, 바람 세찬 날의 흔들리는 풍경인 듯 볼수록 오묘한 조형적 흥취와 아득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추상화가 윤명로 씨(75)의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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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단신]화가 안영나 씨의 ‘Flower No Flower’전 外

      ■화가 안영나 씨의 ‘Flower No Flower’전이 9∼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그는 흔히 보는 꽃을 소재로 하면서도 이미지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세계, 우주, 사물을 성찰하는 존재로 재해석했다. 꽃을 존재론적 미감으로 접근하는 작품에서 틀에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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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소통]화가 홍정희 씨 6년 만의 개인전 外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 빌딩 안에 자리한 화가 홍정희 씨(66)의 작업실은 발 디딜 틈이 없다. 물감통과 온갖 재료가 어지럽게 뒤섞인 공간. 그 속에서 묘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꽃분홍, 개나리, 연초록, 오렌지 등 현란한 색채들이 그림 밖으로 뛰쳐나올 듯 강렬한 존재감으

      •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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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소통]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日디자인展

      미니 백화점인 양 온갖 생활용품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평범한 상품 같은데 잘 보면 개성적 면모가 드러난다. 옻칠 마감한 스피커, 전통 도시락 통을 연상시키는 전기밥솥, 볏짚으로 만든 신소재로 제작한 코트 등에서 일본 디자인의 특징으로 꼽히는 ‘세부에 대한 집중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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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문봉선 - 허달재 씨 등 매화 한국화展 잇달아

      ‘뜰 가운데 거니는데 달이 나를 따라오니/매화 둘레 몇 번이나 서성이며 돌았던고./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설 줄 몰랐는데/향기는 옷깃 가득, 그림자는 몸에 가득.’ 퇴계 이황은 매화를 노래한 91수를 모아 시첩을 펴낼 만큼 매화를 지극히 아꼈다. 매란국죽(梅蘭菊竹)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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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소통]‘2010서울사진축제’

      전시장에 들어서면 1970년대 초반 허허벌판 같은 서울 강남에 하나둘씩 솟아나는 아파트의 모습이 보인다. 그와 이웃해 60년대 초 하얀 고무신을 가지런히 늘어놓은 신발 가게와 긴 국수 가닥을 말리는 국숫집의 정겨운 풍경도 펼쳐진다. 빛바랜 흑백사진을 보며 잠시 추억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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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소통]하늘이 있듯, 가족이 있어 감사하다

      ■ ‘…윤미네 집’전 25년간 찍은 딸의 모습에서 추억의 일기장 들춰보는 듯■ ‘My home’전 소소한 일상 담긴 작품들 스산한 마음도 어루만져아버지는 1964년 큰딸 윤미가 태어난 뒤 생후 3일 된 모습부터 1989년 그 딸을 결혼식장에 데리고 들어갈 때까지의 일상을 꼼꼼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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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1초를 모아 生을 짜깁다

      《영상에서 시선을 떼기 힘들다. 잉그리드 버그먼, 메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등 은막 스타부터 프랭크 시내트라, 엘비스 프레슬리 등 전설적 가수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카우보이가 등장하는 고색창연한 흑백 서부극에서 멜로 스릴러 로맨틱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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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 안에 일본만화방이 있다고?

      사적 공간에서 나홀로 ‘읽는’ 만화가 아니라 미술관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감상하는’ 만화를 접할 기회가 생겼다. 내년 2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화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망가: 일본 만화의 새로운 표현’전. 올여름 일본 미토예술관에서 첫선을 보인 전시로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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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품 싸게 사고 사랑도 나누고

      연말을 맞아 나눔을 생각하는 경매와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옥션은 미술시장 활성화와 경매의 대중화를 목표로 마련한 제3회 아트옥션쇼의 행사 중 하나로 국내외 미술품, 디자인 경매와 더불어 자선경매(‘2010 White Sale’)를 연다. 사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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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단신]한국화가 김건희 씨(수원대 교수)의 개인전外

      ■수묵으로 이상향(Wonderland)을 표현해온 한국화가 김건희 씨(수원대 교수)의 개인전이 8∼2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김 씨는 동양 산수를 더욱 관념화한 수묵화를 선보였다. 그림마다 등장하는 흰 구름은 작가를 상징한다. 부유하다 흘러가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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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여성작가 7명 ‘워킹 맘마미아…’방정아씨 ‘이상하게 흐른다’전

      《푸른 구슬이 깔린 바닥에 12가지 무늬로 공들여 오려낸 종이가 빼곡히 붙은 푸른 벽면. 바닷속 같은 공간에 자리 잡은 여인은 바리공주를 상징한다. 일곱째 딸로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지만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신화 속 인물을 테마로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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