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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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아프리카 흐르는 눈물 아이티에 겹쳐진 아픔

      《콩깍지 속 삼형제 같다. 담요 틈새로 얼굴만 겨우 드러낸 아기들. 콩고의 한 보육원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고 안쓰럽다. 차밭에서 일하는 아이의 환한 미소, 카메라를 응시하는 르완다 난민 소녀의 당당한 표정도 인상적이다. 기아로 뼈만 앙상하

      • 20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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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작고 사소한 것들이 만드는 커다란 세상

      《‘부서지기(깨지기) 쉬운, 무른, 덧없는. 곧 사라지는, 섬세한.’ 영어사전에서 찾아본 ‘Fragile’의 정의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Fragile-여림에 매혹되다’전. 제목 그대로 거창한 담론이나 눈이 휘둥그레질 볼거리는 없다. 작품의 형식, 표현 수단과 방

      •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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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지수화풍: Earth, Water, Fire, Air’전

      보라! 자연의 희로애락을…“용암 앞에서 땅-물-불-공기는 생로병사처럼 순환함을 느꼈다” 과테말라의 활화산 파카야. 3000m 고지를 걸어 올라갔다. 붉은 용처럼 꿈틀대며 흘러내리는 용암을 마주 보며 촬영을 시작했다. ‘보따리’ ‘바늘여인’ 시리즈로 알려진 영상설

      • 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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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서울대 미술관 ‘장욱진 20주기’전

      우리가 꿈꿔온 때 묻지 않은 세상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작은 집에 옹기종기 모인 가족. 그 집과 어우러진 나무와 새들. 모든 것을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는 해와 달. 군더더기 없는 풍경에 동기간인 양 사람과 자연이 정을 나누는 세상이 오롯이 담겨 있다. 내년 2월 7일

      •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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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한적한 섬마을서 현대미술 천국으로… 日나오시마의 변신

      인구는 3600여 명, 면적은 약 8km²로 서울 여의도와 비슷하다. 일본 중남부 해안의 세토나이카이 해상국립공원에 자리한 작은 섬 나오시마(直島). 젊은층은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남은, 흔히 볼 수 있는 시골마을이다. 한데 지금 이 섬은 해마다 한국의 미술애호가를 포

      •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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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트랜스포메이션 인 아트: 변신’전 -‘리미널 보디’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의 지하전시장. 한구석에 어두운 표정의 남자가 앉아 있다. 실물 크기의 인체 조각인데 관객이 다가서면 그의 얼굴은 카멜레온처럼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감정을 숨기고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는 인간의 위장술을 빗댄 한승구 씨의 작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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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파격… 유머… ‘돌아온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展-‘디지脫-다중적 감성’展 ■ 백남준아트센터展피아노 부수는 퍼포먼스 벽에 꽂은 드릴 플러그 등매체융합 백남준 정신 계승■ ‘디지탈-다중적 감성’展사람냄새 나는 디지털 예술참여와 소통의 정신 보여줘불 켜진 상태의 전등 스위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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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대구 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전-‘2009 청년미술프로젝트’

      산업과 예술의 악수… 달구벌 ‘문화 도전’ 목화솜 이불 위로 지친 몸을 누인 주름진 할머니의 모습. 몸이 스르르 녹아 이불과 하나 된 것처럼 보이는 설치작업에서 뭉클함이 전해온다. 길고 고단한 삶에 순응하며 살아온 이의 곤고함과 평온함이 한땀 한땀 바느질에 스며

      •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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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재외한국청년미술제-在佛화가 민정연 개인전

      “낯선 땅, 향수에 울지 않는다” 세계와 만나는 ‘예술 유목민’지구촌 네트워크의 시대한국인 정체성 찾기보다다양한 체험 개성있게 표현 폴란드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이그나스 스트라스포겔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미국으로 이주한다. 낯선 땅에서 뿌리내리지 못한

      •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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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일민미술관 ‘원더풀 픽쳐스’전 - 오페라 갤러리 호메루 브리투 개인전

      의미 찾아 왔다가 재미 보고 가네요■ ‘원더풀 픽쳐스’전174점 대중 눈높이로 골라관람객 후기 인터넷 공개도■ 호메루 브리투전브라질 출신 팝아티스트알록달록 색깔로 웃음 선사한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왠지 미흡하다. 1, 2층 전시장 벽을 채운 174점의 크고 작은 그림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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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회화의 힘’ 보여주는 김홍주-최진욱 개인전

      고물상에서 사들인 문짝과 거울에서 틀만 남긴 뒤 나무 패널을 붙여 극사실적 인물과 풍경을 그렸다. 이때가 1970년대 중반, 뒤이어 오브제와 이미지가 공존하는 작업으로 회화와 오브제의 경계를 허물었다. 90년대 들어 초서체를 닮은 그림, 밭고랑에 조감도 같은 배열을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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