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날짜선택
    • 다정도 병[이준식의 한시 한 수]〈264〉

      다정도 병[이준식의 한시 한 수]〈264〉

      시들시들 사라져가는 붉은 꽃잎, 아직은 자그마한 푸른빛 살구.제비가 날아드는 시절,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푸른 강물. 가지 위 버들개지 바람에 날려 줄어들지만, 하늘가 어디엔들 방초(芳草)가 없으랴.담장 안엔 그네, 담장 밖에는 길. 담장 밖엔 행인, 담장 안에선 미인의 웃음소리.웃음…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그리운 나의 아버지, 스승, 물리학자[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그리운 나의 아버지, 스승, 물리학자[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다. 마음이 바쁘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아버지 기일이었다. 아버지는 내가 몸담은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이자 고체물리학을 전공하는 실험물리학자였다. 학생 때 딱 한 과목, 아버지의 고체물리학 강의를 수강했다. 내가 유학을 떠날 때쯤에 아버지…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보호출산제 7월 시행, 위기임산부 지원 준비 만전을[기고/정익중]

      보호출산제 7월 시행, 위기임산부 지원 준비 만전을[기고/정익중]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총괄할 저출생대응기획부와 저출생수석실 신설 계획이 나왔다. 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상황이다. 지난해 출생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등록 영유아 문제의 실체가 드러나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미등록 영유아 …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미래세대 위해 급식비 재원분담률 의논해야 [기고/이동환]

      미래세대 위해 급식비 재원분담률 의논해야 [기고/이동환]

      고양시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2011년 초등학교 전면 학교급식 시행으로 시작한 이후 14년째를 맞고 있다. 학교급식은 교육과정 운영, 밥상교육, 영양교육 등 중요한 교육활동일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이다.2010년 경기도교육청은 고양시에‘2011년도 초등학교 전학년 학교급식 …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사설]묵살당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7초 침묵’

      [사설]묵살당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7초 침묵’

      이원석 검찰총장이 13일 단행된 검찰 고위급 인사 발표 전에 “시기를 늦춰 달라”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11일 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주요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인사를 미루자는 의견을 냈지만 법무부가 강행했다는 것이다. 인사…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노골화하는 이재명의 ‘일극 정치’

      [사설]노골화하는 이재명의 ‘일극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3선 의원 이상 나이순’이던 기존 관례를 깨고 3선만 되면 나이 상관없이 ‘전문성과 실력’을 우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당론 법안의 신속 통과 같은 성과를 낼 인물들로 배치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주요 상임위원장 후보로 강성…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변죽 울리는 한동훈의 ‘목격담 정치’

      [사설]변죽 울리는 한동훈의 ‘목격담 정치’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비공식 활동에 대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 팬클럽 게시판엔 그를 봤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소식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이번엔 저출생수석 신설… 연금수석, 반도체수석은 안 만드나

      [횡설수설/이진영]이번엔 저출생수석 신설… 연금수석, 반도체수석은 안 만드나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보면 정부의 핵심 어젠다를 알 수 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과 쌍방향 소통을 하겠다며 국민참여수석실을, 이명박 정부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상황실을 신설했다. 박근혜 정부는 미래전략수석실에서 창조경제를 주도했고,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수석실을 신설해 1호 공약…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박형준]AI를 나만의 비서로 만들려면

      [오늘과 내일/박형준]AI를 나만의 비서로 만들려면

      푸른 초원 위에 길을 내고 집을 짓는다. 소를 부려 밭을 갈기도 한다. 바람이 불면 풀잎들이 흔들리고 가을이 되면 고운 단풍이 든다. 얼핏 보면 중세 유럽의 한가로운 시골을 묘사한 영화같다. 하지만 이는 영화가 아니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매너 로드(MANOR LORDS)’에 나오…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시론/홍순만]尹정부 규제개혁, ‘총량 관리’부터 나서라

      [동아시론/홍순만]尹정부 규제개혁, ‘총량 관리’부터 나서라

      규제개혁은 역대 모든 정부가 강조했던 국정과제다.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원회 시절 “대불공단 옆 전봇대 때문에 트럭 운행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른바 ‘규제 전봇대 뽑기’라는 용어를 회자시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규제를 ‘손톱 밑 가시’라고 표현하며 청와대에서 7시간에 걸친 마라톤 규…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이은택]내일도 의료대란은 없다… ‘정부’와 ‘의사들’에 따르면

      [광화문에서/이은택]내일도 의료대란은 없다… ‘정부’와 ‘의사들’에 따르면

      2월 20일 본격화된 전공의 병원 이탈이 세 달째인데 정부 발표에 따르면 병원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입원 환자는 평시와 유사한 수준”(3월 2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며 “의료 현장에 혼란은 없었다”(4월 26일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는 것이다. “진료 중단 등…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베네치아에서 만난 현대미술 최전선의 화두[김민의 영감 한 스푼]

      베네치아에서 만난 현대미술 최전선의 화두[김민의 영감 한 스푼]

      인공지능(AI)이 미치는 영향은 미술계에서도 뜨거운 화두입니다. 이에 관해 최근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의 저자 마틴 푸크너 하버드대 교수의 대담을 들었는데요. ‘AI와 창의성’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푸크너 교수는 ‘문화’를 아래의 말로 정의했습니다. “문화는 의미를 만드는 행…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우리가 누구일까요

      [고양이 눈]우리가 누구일까요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가….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를 드론으로 촬영하라’는 과제에 6명이 모여 ‘졸라맨’을 소환했습니다. ―경북 경산시 경일대에서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살아 있는 조각[이은화의 미술시간]〈319〉

      살아 있는 조각[이은화의 미술시간]〈319〉

      길버트와 조지는 영국의 대표하는 아티스트 듀오다. 두 사람은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반세기 넘게 해왔다. 이들에게 명성을 안겨준 첫 작품은 ‘노래하는 조각’(1969년·사진)이다. 스스로 살아 있는 조각을 자처한 퍼포먼스다. 이들은 왜 예술가가 아닌 예술작품이 되려고 했을까…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챗GPT 답변, 사용자 불만은… ① 질문 의도 오해 ② 깊이 부족 ③ 부정확[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챗GPT 답변, 사용자 불만은… ① 질문 의도 오해 ② 깊이 부족 ③ 부정확[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생성형 AI 사용자 불만-대응 방식 최근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간과 컴퓨터가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역시 주목받고 있다. HCI 분…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392년 5월 4일 정몽주 피살, 선죽교 ‘팩트 왜곡’의 전말[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1392년 5월 4일 정몽주 피살, 선죽교 ‘팩트 왜곡’의 전말[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정몽주는 고려의 마지막 충신이라 불린다. 공민왕 9년(1360년)에 스물네 살의 나이로 장원급제해 정계에 등장했다. 공민왕 13년에 이성계의 여진족 정벌에 따라갔다. 이후 이성계와 동지가 됐다. 성리학에 해박하여 남들을 압도했다. 고려 말 대학자인 이색은 정몽주를 가리켜 ‘우리나라 성…

      • 2024-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채 상병 수사’ 주요 국면에 용산-국방부 26차례 수상한 통화

      [사설]‘채 상병 수사’ 주요 국면에 용산-국방부 26차례 수상한 통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고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해 8월 당시 이시원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총 26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8월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이첩 및 회수,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등이 …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공공기관장 자리가 낙천·낙선자들이 맡겨둔 밥그릇인가

      대통령실이 최근 공공기관장 인선을 위한 동시다발적 검증에 들어갔다고 한다. 공공기관장 인사는 4·10총선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5개월 넘게 중단됐지만 이제 총선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전체 공공기관 327곳 가운데 90곳의 기관장 임기가 이미 지났거나 올해 …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송평인 칼럼]채상병 특검법 둘러싼 당론과 기율

      [송평인 칼럼]채상병 특검법 둘러싼 당론과 기율

      루소의 ‘일반의지(general will)’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한날 한곳에 모였을 때 드러나는 그 사회의 지배적인 의사다. 단, 조건이 있다. 구성원들은 사전(事前)에 서로 소통해서는 안 되고 당파를 지어서도 안 된다. 루소의 이론은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지에서 일반의지로 가는…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