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상환 부담 덜어준다
SBI저축은행은 금리인상, 경기 둔화로 인해 한계 상황에 놓인 개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고객…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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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은 금리인상, 경기 둔화로 인해 한계 상황에 놓인 개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고객…
지난 2022년 고물가에 금리가 폭등하면서 직장인 평균 대출이 사상 최초로 감소했다. 1년새 금리가 2%포인트(p) 넘게 오르면서 금리에 민감한 2030세대의 대출이 줄었다.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DSR) 등 대출 규제를 조인 것도 신규 대출 억제에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2…
총 16만6000여명의 국민들이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이동 규모는 7조4331억원으로, 1인당 평균 153만원 이자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갈아타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고 …
#1. 경기 남부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과 관련한 자동화 설비 회사를 운영해 온 60대 이모 대표는 지난달 폐업 신청을 했다. 10명 안팎의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재취업도 불확실하다. 30년 이상 공장을 운영하면서 직원 수가 한때 수십 명에 이르렀지만 2022년부터 불어온 경기…
국내 은행권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가 5년 만에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이 맞물리면서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금리·고물가의 이중고가 지속되면서 최근 1년간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서민이 19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회생 접수도 올 1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이 신용회복…
최근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갈아타기 경쟁과 준거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은 3%, 전세자금대출은 최저 2%대까지 내려갔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년 고정 혼합형 전세대출 금리를 전날 2.9~5.3%로 낮췄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로 급전을 찾는 서민들이 늘면서 보험계약대출이 처음 70조 원을 넘어섰다. 보험 대출자의 다중채무자 비율도 타 금융권 대비 높아 연쇄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정부가 공급하는 서민 정책금융 상품의 연체율이 일제히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햇살론’을 이용한 고객이 원금을 갚지 못해 정부가 대신 갚아준 비율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
지난해 A 업체의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로 25만 원을 사용한 20대 김모 씨는 지금까지 돈을 한 푼도 갚지 않았다. 상환을 독촉하는 안내 전화는 수신 거부해 둔 지 오래다. A 업체 관계자는 “장기 연체해도 신용 및 금융거래의 불이익이 없…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올해 국내 은행권의 경영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배상안)을 은행권이 수용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은행권은 고금리,…
배달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는 양모 씨(29)는 월세 1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중은행부터 대부업체까지 모두 돌며 대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불법사금융에 발을 들인 그는 “100만 원이던 대출 원금이 어느새 1200만 원까지 불어났다”며 “연 20%의 법정 최고금리라고 해도 돈…
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100억 원대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은행권에서 배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부실한 내부통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경기 안양시 소재 모 지점에서 약 104억 원 규모의 ‘대출액 부풀리기’가 …
최대 329만 서민 및 소상공인의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대규모 ‘신용사면’이 12일부터 시행됐다. 이를 통해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한 대출자는 신용점수가 오르고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해진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
3045채 규모의 대단지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11일 기준 지난달 매매된 아파트는 13채였는데, 9억 원 이하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가 7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이 단지 인근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1월 초부터 최근 이 동네에서 매수 문의 10건 중 6…
저축은행, 농·수·신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에서 연 5∼7%의 금리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환급(캐시백)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앞서 캐시백을 진행했던 은행권과 달리 중소금융권의 경우 대출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40만 명의 소상공인이 1인당 평균 75만 원의 이자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은행 시스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높은 연체율과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 등이 국내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무디스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총…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공동대출과 관리형토지신탁대출(관토대출) 기준을 강화한다. 리스크가 높은 대체투자의 비중도 향후 5년간 적정 수준으로 축소 관리하기로 했다. 5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의 경영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선 새마을금고가 시행하는 모든…
지난해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 대부 행위와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수취, 불법 채권 추심 등의 피해 신고가 급증했다. 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상담 건수가 1만3751건으로 전년(1만913건) 대비 …
경기 김포시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 씨(29)는 최근 늘어난 은행 빚 때문에 폐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2022년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사람들의 외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영업 공간을 확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출 금리 인상으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박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