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어디 가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8/110669438.1.jpg)
[고양이 눈]“어디 가냥?”
서둘러 길을 나서는데 자동차 위에 자리 잡은 하얀 고양이가 말을 건네는 듯합니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래? 쉬엄쉬엄 가∼.” ―경기 부천시 고강동에서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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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길을 나서는데 자동차 위에 자리 잡은 하얀 고양이가 말을 건네는 듯합니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래? 쉬엄쉬엄 가∼.” ―경기 부천시 고강동에서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신규 변이…
내년 1월부터 결혼이나 장례, 출산 등에 따른 실수요 자금에 대해선 신용대출 특별한도가 최대 1억 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조건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결혼, 장례, 출산, 수술 등에 따른 불가피한 자금 수요에 대해선 신용대출 특…
![‘보여주면서 감추기’[정도언의 마음의 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8/110669419.1.jpg)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려고 하다가 곧 접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늘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묘하게 부담스러웠습니다. 바지런한 편이 아니어서 계속 무엇이든 올려야 하는 일도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느낌이나 어쩔 수 없습니다. 자유롭게 살겠다는, 몇 해 전 다짐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캐피털사의 위험에 대한 사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캐피털사가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는 폭넓게 허용하기로 했다. 정 원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
![소수의 의견[이정향의 오후 3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8/110669411.1.jpg)
1996년 7월 27일, 올림픽이 한창인 미국 애틀랜타의 올림픽 공원에서 수상한 배낭이 발견된다. 신고자는 보안 경비원인 34세의 리차드 쥬얼. 지나치게 비만인 몸매에, 만사를 요령 없이 행하는 성격 탓에 멍청이로 취급받기 일쑤라 이 배낭 건도 묵살됐으나, 그가 원리원칙을 고수하며 우…
기획재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양도소득세(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올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1가구 1주택자가 2년 이상 보유 등 비과세 요건을 채울 경우 양도 가격이 12억 원을 넘지…
![정체성 정치와 한일[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8/110669402.1.jpg)
일한(한일) 역사 마찰을 이해하기 위해 최근 아이덴티티(정체성)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내셔널 아이덴티티란 언어, 문화, 종교, 역사 등에 근거하는 민족적인 자기 인식이다. 역사 마찰이란 그런 아이덴티티의 충돌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개인이든 민족이든 아이덴…
![어머니의 그림[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2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8/110669394.1.jpg)
고통의 산물임이 분명함에도 한없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림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 전시 중인 이성자 화가의 ‘천년의 고가’가 그렇다. 그가 진주에서 살았던 옛집을 형상화했다는 그림이 왜 그러한지 알기 위해서는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가 이 그림을 …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6곳의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연말연초에 끝난다. 올해 금융투자업계가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상당수의 CEO가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 10곳 가운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
![[포토 에세이]나무 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8/110669383.1.jpg)
지천에 널린 소나무 장작을 엮어 만든 공간이 흡사 거대한 행성 같아, ‘목성(木星)’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나무 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햇살에서 우주의 별 무리를 떠올립니다. 가보지 못한 우주의 풍경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강원 영월에서
![[광화문에서/이헌재]패자의 품격과 승자의 배려, 모두가 만든 마법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08/110669380.1.jpg)
패배는 항상 뼈아프다. 다∼ 걸고 한판 하는 경기에선 더욱 그렇다. 프로야구에서는 한국시리즈가 모든 걸 다 걸고 치르는 무대다. 지난달 끝난 2021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은 프로야구 제10구단이자 막내인 KT 위즈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까지 넘었던…
![[오늘과 내일/김승련]대통령이 되는 손쉬운 방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08/110669371.1.jpg)
지난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타계한 후 그가 이따금 던졌다는 질문이 회자됐다. “네가 하는 일, 그 업(業)의 본질은 무엇이더냐.” 기자로서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이 질문에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뭐라고 답할까. 두 후보는 오늘도 유권자들에게 “이렇게 돕고 저렇게 노력하겠다”고…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길안내) 애플리케이션(앱) ‘티맵’(TMAP·사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공유 킥보드 대여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내년에는 렌터카 조회·예약,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실시간 안내 서비스 등도 넣어 ‘종합 이동 수단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겨울나기의 시간[동아광장/김금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08/110669352.1.jpg)
윤성희 작가의 ‘날마다 만우절’에는 인생의 방학을 맞이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이 아니고 어른들 얘기다. 다니던 사학재단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직을 한 병자 씨는 마지막 퇴근길에 자기 자신을 위한 꽃다발을 사고 가족의 슬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돌림자가 든 이름을 버리고 개…

현대자동차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워시홀릭 분당용인센터에 세차와 전기차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EV 파크’를 새로 만들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센터 내 건조 공간(드라잉 존)에 100kW(킬로와트)급 충전기 4기를 설치해 전기차 보유자들이 세차 과정 중 충전도 할 수 있…
![[인터뷰]“K콘텐츠 해적질 근절 나선 인터폴… 중국도 외면 어려울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8/110669333.1.jpg)
《넷플릭스는 중국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오징어게임’이 흥행에 성공하자 중국 내 인터넷 게시판에 각종 후기들이 올라왔다. 60여 개의 불법 사이트를 통해 중국 내에서 해당 작품이 버젓이 유통됐기 때문이다. 한국 외교부는 당장 저작권 침해라며 중국 정부에 항의했지만 이후로도 별반 달라진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1위를 달성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2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중 77만 CGT를 수주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지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 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손 회장은 ‘요소수 사태’를 언급하며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급망 구축을…
![[횡설수설/김선미]올해도 찾아온 김달봉 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7/110669292.1.jpg)
김달봉 씨가 올해에도 찾아왔다. 사실 김달봉이란 그의 이름은 실명인지 가명인지 알 수가 없다. 2016년부터 이 이름으로 전북 부안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러 오는 남성이 “김달봉 씨의 대리인”이라며 돈다발을 놓고 갈 뿐이다. 3일에도 찾아온 그는 종이 쇼핑백에 1억20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