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이 사교육 키운다[내 생각은/우정렬]
올해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역대급 불수능’ ‘용광로 수능’ 이야기가 나온다. 수능출제위원장은 매년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했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했다고 하지만 실제 맞아떨어진 적은 없다. 특히 이번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수능으로 수험생들의 학력…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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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역대급 불수능’ ‘용광로 수능’ 이야기가 나온다. 수능출제위원장은 매년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했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했다고 하지만 실제 맞아떨어진 적은 없다. 특히 이번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수능으로 수험생들의 학력…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가졌다. 일부 잘못 인정 외에는 시종일관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역시나’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일부 민생 의제로 제한한 것은 잘못이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남북문제 같은 사안이 없어 김빠진 맥주 같았다. 자주 하는 것도 아닌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재지명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68)은 최근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인플레이션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현 의장을 지명한다고 발…
![과학자 노벨상 수상 앞당기는 길[기고/한민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24/110425727.1.jpg)
대통령 선거 열기가 더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과학기술과 교육 관련 이슈보다는 포퓰리즘에 가까운 복지와 세제 운영에 대한 자극적 구호만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정치계의 무관심을 확인하는 시기가 되면 과학부문 노벨상 수상에 대한 염원이 더욱 커진다. 노벨상보다 건…
![에이지리스[바람개비/윤태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24/110425719.1.jpg)
노화를 극복하려는 인류의 도전은 최근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서 도전은 그저 ‘곱게 늙는다’가 아니라 ‘젊음’을 되찾으려는 시도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앤드류 스틸은 노쇠세포 죽이기, DNA 복구, 줄기세포 치료, 면역체계 리부팅 등 최근 연구들을 소개하며 노화 없이 나이 드는 세…

가계부채가 올해 3분기(7∼9월)에만 37조 원 가까이 불어나 1845조 원에 육박했다. 집값, 전셋값 급등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나를 만족시킬 ‘천 개의 이야기’[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4/110425709.1.jpg)
주변에는 늘 예외 없이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 학생 때는 나보다 공부를 잘하거나, 운동을 더 잘하고, 인기가 많은 친구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도 이런 자매나 형제가 있기 마련이다. 직장에서는 나보다 더 성과가 좋고, 상사나 고객에게 더 인정 받으며, 더 빨리 …

9월 이후 꽉 막혔던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하나·NH농협은행이 중단했던 신용·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하는 데 이어 KB국민은행도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최근 수개월간 강도 높은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결과 대출 총량 관리에 다소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출…
![“지워버리고 미뤄두었던 마음”[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24/110425698.1.jpg)
‘1993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 이주영’이라고 사인 연습을 하던 소녀가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던 이주영은 자신이 대학을 입학하는 해인 1993년에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음악 취향은 바뀌어 대학생이 된 그가 참여한 대회는 강변가요제가 아닌 유재…
![상처의 윤리학[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1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4/110425693.1.jpg)
증오에서 증오를 배우는 사람이 있고 사랑을 배우는 사람이 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그릇이다.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증오에서 사랑의 윤리를 캐낸 사람이었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초등학교에서는 일등을 하는 학생들이 …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해 현행 규정으로도 부분적인 과세가 가능하다는 금융당국의 해석이 나왔다.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NFT 과세가 함께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
![플랫폼 일자리의 질주와 안전망의 양 날개[동아시론/정흥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24/110425688.1.jpg)
아주 멀지 않았던 예전에 버스안내양과 전화교환원이란 직업이 있었다. 젊은 여성이 대부분이라 이름 붙여진 버스안내양은 만원 버스에선 카리스마가 넘쳤다. 지금은 사라진 114에 전화를 걸면 전화교환원이 나와 찾는 곳을 연결해주는 신기를 보였다. 지금은 모두 없어진 일자리다. 사라진 일자리…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매수 주문 때와 거래가 실제 체결됐을 때 주가가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국내 20개 증권사들이 순차적으로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고양이 눈]망해도 달고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4/110425682.1.jpg)
망했다. 재료의 비율, 국자의 온도, 누름판을 다루는 스킬 등을 가벼이 여겼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어야만 했다. 결국 아이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그래도 맛있다. 달고나는 망해도 달고나다.―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른바 ‘집콕’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2019년과 올해 상반기(1∼6월)의 카드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편안하게 입는 ‘홈웨어’ 브랜드 이용이 매달 200%…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찍고 싶지 않은 줄서기 사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4/110425673.1.jpg)
신문에 게재되는 사진에는 대부분 사람이 들어간다. 정치면에서는 등장인물이 주인공이라면, 만개한 꽃밭이나 눈 내린 들판에서는 조연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사진기자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보도사진은 풍경사진과 달리 단풍이 붉고, 샛노랗더라도 등산객이 없으면 소용없다. 그렇다 보니 색은 덜…
![[광화문에서/한상준]연전연승 더불어민주당은 왜 위기에 처하게 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24/110425661.1.jpg)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당명(黨名)을 바꾼 뒤부터다. 선거만 하면 졌던 새정치민주연합은 2015년 말 당명을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꿨다. 그 뒤로 민주당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

롯데물산이 연말을 맞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단지 전체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다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26일까지 높이 555m 타워 외벽에 빨강, 초록, 하얀색 조명을 송출하며 광장 인근에는 황금빛 조명 터널을 만들었다.
![[오늘과 내일/이종석]50년 前 중국, 지금의 중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24/110425656.1.jpg)
이틀 전 헨리 키신저가 CNN 방송에 나와 중국 얘기를 했다.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 시절인 1971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던 그는 비밀리에 중국을 찾아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이듬해 닉슨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과 정상회담을 했다. 방…
![[인터뷰]“대장동 연루 전관들 봐주기 수사 절대 안돼… 반드시 처벌돼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4/110425651.2.jpg)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등 고위직 전관(前官) 변호사가 여럿 연루됐다. 이들은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한 달에 최고 1500만 원을 받았고, 로비 의혹에도 이름이 거론된다. ‘법조 게이트’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고발 사주’ 의혹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