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개월부터 61세까지… 베르베르, 한국 독자와 예술여행
“앙샹테!” 지난달 30일 강원 원주시 ‘뮤지엄 산’. 남색 면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2)가 등장하자 독자 40명이 ‘반갑다’란 뜻의 프랑스어 인사말을 외쳤다. 베르베르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답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장편소설 ‘…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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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샹테!” 지난달 30일 강원 원주시 ‘뮤지엄 산’. 남색 면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2)가 등장하자 독자 40명이 ‘반갑다’란 뜻의 프랑스어 인사말을 외쳤다. 베르베르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답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장편소설 ‘…

올해 6월까지 쌓인 무역적자가 263억 달러를 웃돌며 상반기(1∼6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 올 상반기 수출도 전년보다 12% 넘게 줄었다. 다만 지난달 수출 감소 폭이 올 들어 최저치를 보이며 월간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
올해 하반기(7∼12월) 역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송파구 등 서울 일부 지역 전셋값이 이전 최고가보다 20%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계약된 서울 주택(아파트, 빌라 등) …

#1. 미국인 A 씨는 2017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과 공동 명의로 경기 용인시에 있는 땅을 매입했다. 총매입 가격은 9억8200만 원. 법인과 A 씨는 지분을 각각 50%씩 나눠 매입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A 씨는 매수자금 4억9000만 원을 모두 법인에서 빌렸다. 자신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올 상반기(1∼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명 중 4명은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내년 예산은 약 7년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나며 660조 원대로 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일 “내년 예산안은 강력한 재정혁신에 기초한 건전재정 기조로 …
“의결 정족수가 부족합니다.” 5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 회의. 이날 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상표법 개정안 심사를 마친 뒤 “지금 여당 위원이 간사인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만 있다”고 말했다. 소위 의결 정족수 기준을 채우기 위해…

북한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8·사진)의 방북 추진에 대해 “남조선 어떤 인사의 입국도 허가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특히 북한은 이례적으로 대남 기구인 통일전선부(통전부)가 아닌 외무성을 통해 입장을 전했고, 그동안 남북 관계에 사용해온 ‘입경(入境)’ 대신 …
여당이 2일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인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의 개입을 촉구했다. 또 문재인 정부 당시 KBS, MBC 사장 해임 문제를 겨냥해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며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통일부 장차관, 대통령통일비서관까지 동시에 교체한 윤 대통령이 통일정책 총괄라인을 전면 개편한 배경을 직접 강조한 것. 남북 협력…

술잔을 앞에 두고 한 손에는 담배를 쥔 여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짧은 금발 머리 여자의 진한 눈 화장, 옷깃과 소매에 있는 호피 무늬는 그녀가 애타게 갈망했던 무언가를 상징한다. 그러나 그것이 무너진 듯 화장은 눈물로 다 번지고, 여자는 허탈하게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미국 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이 전 대표는 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역민들이 정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서울 영등포갑)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인과 일본 골프 여행을 의논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막가파식’ 발언, 저급한 발언 등을 청취하며 점점 하락하는 민주당의 수준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이) 불구대천지원수를 대하는 듯한 저주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귀를 씻고 싶은 심정이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요양보호사 박순화 씨(63)는 70세에 버스킹 스타가 돼 전국 요양원을 돌며 무료 공연을 펼치는 게 꿈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피부가 칙칙해져 고민이다. 그의 일상을 관찰해 보니 매일 트랜스 지방이 가득한 식사를 하고 물과 야채는 섭취하지 않았다. 그에게 몸속부터 챙기도록 세 가지 …
![[오늘의 운세/7월 3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03/120043391.2.jpg)

“내가 품을 선수가 아니다.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해야 한다.” 프로축구 대전의 이민성 감독(50)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제자 배준호(20·대전)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대전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전문의는 일반의와 달리 4, 5년간 수련의(인턴)·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병원에 남아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1, 2년 이상 전임의(펠로)로도 봉직해야 한다. 이처럼 대학병원에 남으려면 의대 졸업 이후에도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 반면 일반의는 6년 과정의 의대만 졸업하거…

프로야구가 5년 만에 다시 800만 관중 시대에 도전한다. 2일 열린 프로야구 다섯 경기 중 오후 2시에 먼저 시작한 SSG-키움 경기에 관중 9512명이 입장하면서 올해 프로야구 전체 관중 수는 400만772명이 됐다. 이 경기는 올 시즌 전체 일정 중 딱 절반인 360번째 경기…

미국 연방대법원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 커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웹사이트 제작업자의 손을 들어줬다. 성적 지향성을 이유로 고객의 요청을 거부해선 안 된다는 콜로라도주의 차별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제작사 대표의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보수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