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곧 상장”… 200억 가로챈 투자자문사 일당 23명 검거
주식이 곧 상장된다고 속여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의 최대 180배로 팔며 200억 원가량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투자자문 업체를 차린 후 비상장 주식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리딩방’을 운영하며 700여 명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범죄…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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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곧 상장된다고 속여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의 최대 180배로 팔며 200억 원가량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투자자문 업체를 차린 후 비상장 주식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리딩방’을 운영하며 700여 명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범죄…

“등록 허가증, 교육증까지 보여주길래 정상적인 자문업체라고 생각했어요.” 올해 2월 주부 이모 씨(42)는 무료 주식정보 유튜브 채널에 문자를 보냈다. 이 씨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상담을 해주던 업체 관계자는 “한 달에 80만 원인 자문료를 3개월에 50만 원으로 깎아줄 테니 유료 회…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과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보고서 결재 과정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사보고서에서 전 전 위원장 사건의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의 열람칸이 공란으로 남은 데 대해 ‘패싱’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감사원 유병호 사무…
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에 드론을 띄워 불법 행위 증거 수집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드론을 이용할 경우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게 돼 개인정보 침해 논란도 예상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집회·시위 현장에 드론을 투입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차원에서 …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가 29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법조계에선 한때 ‘국민 특검’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던 박 전 특검이 2021년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이어 대장동 일당과의 유착 의혹에 연루되며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는 …

“제주 4·3사건 영령(英靈)들이 제게 명령해서 쓴 작품입니다. 4·3사건의 원혼에게 바치는 공물을 한번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다 하는 결심으로 썼습니다.” 현기영 작가(82)는 29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전 3권·창비)를 출간한…

“신작을 자평하자면 ‘성의 있는 연극’. 서울시극단이 공립극단인 만큼 누가 봐도 쉽고 재밌도록 정성껏 만들었어요. ‘겟팅아웃’이 관객을 대하는 마음은 선량합니다.”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 연극 ‘겟팅아웃’의 연출을 맡은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55·사…
지난해 각급 공공기관에 접수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로 형사처벌 등 제재 처분을 받은 공직자가 총 41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탁금지법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각급 공공기관…

매년 전 세계 4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공연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창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에서 ‘2023 코리아 시즌’을 진…

“이 집에 30년 동안 살았는데 반지하에 발목까지 물이 차오른 건 처음이에요.”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가 쏟아진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앞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집주인 한모 씨(86)는 “바가지로 아무리 퍼내도 물이 계속 차올라 이러다 큰일 나는 줄 알…

“제가 겁이 없는 게 아닙니다. 저도 극한의 액션 연기가 두렵습니다. 하지만 두려워서 연기를 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두려움에 맞서고 싶어요.” 환갑을 넘긴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1)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액션 연기로 또 한 번 돌아왔다. 다음 달 1…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이 금성의 대기를 관측하기 위한 국제 금성 관측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항공우주센터에서 금성 관측 프로젝트를 조직한 경험이 있는 이연주 수석연구자(CI·사진)가 주도해 세부 내용을 기획하고 지상 관측에…

‘수원 영아 냉동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의 친부 이모 씨(41)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친모 고모 씨(35·수감 중)의 혐의는 ‘영아살해죄’에서 ‘살인 및 사체은닉죄’로 변경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온 이 씨를 ‘살인죄 방…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반구 고지대에 내렸던 눈이 비로 바뀌면서 홍수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모하메드 옴바디 연구원이 이끄는 미국 로런스버클리 연구팀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북반구 고산지대에 내리던 눈이 비로 바뀌어 산사태와 홍수 등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생활 관련 글과 영상 등이 퍼지며 논란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 선수(31·사진)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적 없다”는 자필 입장문을 29일 발표했다. 황 선수는 25일 SNS에 올라온 자신의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낸 입장문에서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최근 줄기세포를 활용한 인공 인간배아 배양 기술이 발전하며 14일 이상 실험실에서 인간배아를 배양하는 것을 금지하는 ‘14일 룰’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4일은 척추의 기원이 되는 원시선이 형성되는 시기로 배아가 인체로 본격 발달하기 위한 단계로 여겨져 그 기준을 넘…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고객들이 정부 비축 천일염을 구매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날부터 정부 비축 천일염 400t을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보이콧’했던 노동계가 29일 대화에 복귀하면서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법정 심의기한인 이날에서야 인상률 논의를 시작하면서 최종 결정은 7월 중순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복무 감사 결과를 놓고 충돌했다. 김 의원은 감사 결과가 주심 감사위원의 열람 결재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위법성을 주장했고, 유 사무총장은 주심 위원이 결재 권…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은 3년 만에 30% 올랐는데 손님은 같은 기간에 절반 이하가 됐어요. 문을 열수록 적자라 예약제로 바꿨어요.” 서울 중랑구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김혜경 씨(47)는 최근 가게를 예약제로 변경했다. 김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